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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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여행 이야기

별 다섯 개! 보홀 박스타 가이드님 덕분에 인생 여행 갱신하고 왔어요.

구분/지역 : 패키지 > 동남아

작성일 : 2026.01.27 작성자 : 장** 조회수 : 347

1. 10명의 대가족, '박스타' 가이드님을 만나다.
 
부모님 팔순 기념으로 떠난 3대 대가족 10명의 보홀 여행!
처음엔 자유여행 생각했었는데요. 항공권부터 숙소까지 10인을 직접 챙기기엔 무리더라구요. 비행기도 한 번 예약할 땐 9명까지 T^T.  역시 대가족 여행은 패키지가 진리임을 확인하고 서칭 끝에 참좋은여행 픽!
패키지를 선택하고 보홀 후기를 샅샅이 뒤지는데, 유독 한 이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체 어떤 분이기에 칭찬이 자자할까 너무 궁금해 여행사에 "혹시 이 가이드님 배정이 가능할까요?"라고 조심스레 여쭸죠. 확답은 어렵다 하셨지만, 여행 시작 전 온 메세지에 가이드  '박스타' 세 글자가 딱 찍혀온 걸 본 순간! 이미 '이번 여행은 성공이다!' 싶었습니다.
 
 
2. 항공- 필리핀 항공
 
모니터는 없어도, 비엣젯보다 좌석 간격이 훨씬 넓고 좌석도 편해 좋았습니다. 부모님은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사실 고속버스 우등 수준이긴 한데 보홀 오는 항공 중 유일하게 비즈니스가 있는 항공이래요.
출국 시 2시간 연착 11시30분 출발과 입국시 30분 연착으로 새벽 2시 출발은 확실히 고됐지만, 기내식과 무제한 음료 서비스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tip 보홀 공항에 입국수속하고 들어가면 컵라면 파는 곳이 세 군데인데.. 정면 김밥 파는 곳이 조금이지만 제일 쌉니다.
 
 
3. 숙소 - 돌핀베이 리조트

큰 기대없이 갔습니다. 1월은 특히 손이 모자라는 시기라고 가이드님이 설명해 주셨지만, 역시나 수건 교체(큰 수건은 바꿔주는데 작은 건 안 바꿔주는 묘한 시스템)나 잠긴 금고를 열어달라는 요청에 대응이 참 느리더군요. 조식도 쏘쏘. 보홀은 어디든 조식 기대하지 말라고 해서 기대를 안하고 갔더니 먹을만했습니다. 그래도 침대는 괜찮았고 벌레없이 잘 잤어요. 

tip 1  로비에서 파란색 비치 타월을 제한 없이 빌려주니, 굳이 한국에서 무거운 타월 챙겨오실 필요 없어요.
      2. 와이파이가 안잡히면 옆방 와이파이를 잡으세요. 비번이 방호수 빼고 똑같아요.

 

4. 박스타와 함께한 '즐거운 옵션 투어'

가이드님이 투어 시작하면서 보홀을 잘 즐기려면, 쉬러 오는게 아니라 놀러 와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 가족 정말 엔간한 건 다 참여하며 200% 즐기고 왔습니다. 그럼 보홀에선 어떤 옵션 투어가 있는지 같이 확인해 보실까요?

 

 1) 스쿠버 다이빙 (전원 성공!)
첫날 일정인 스쿠버 다이빙 강습을 하고 나니 갑자기 일행들이 다이빙을 하고 싶다더군요. 사실 한국에서는 안하려고 마음먹고 왔어서 당황했지만 하고 싶으면 해야지요. 여행이란 추억을 만드는 것 아니겠어요? 

2시간 연착으로 3시간밖에 못 잤지만, 80세 부모님부터 초4 아이까지 10명 전원 도전! 물속에서 물고기를 아주 가까이 마주한 그 경이로운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만들고다. (단, 나팔링을 꼭 가고 싶다면 첫날 가이드 만나자 마자 미리 말씀하셔야 일정이 나옵니다! 물고기 실컷 봤지만, 나팔링이 하도 인기라 못가본 것이 조금 아쉬웠어요. )

 

  2) 돌핀 왓칭, 거북이 왓칭(발리카삭) & 파티 호핑 (강력 추천!)
사실 돌핀은 배타고 가면서 보는 건데, 정말 꼬리만 봤어서 아쉬웠어요. 배가 거북이 포인트와 물고기 포인트 이렇게 두 번 멈추는데 너무 좋았어요. 특히 가이드님이 추천하신 파티 호핑은 신의 한 수! 다들 꼭 신청하세요. 긴 이동 시간 동안 크루들의 하이텐션 공연 덕분에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음료도 맥주도 무제한이였는데 저 개인적으론 무제한 산미구엘 플레이버와 함께한 '낮술 스노클링', 정말 행복했습니다.  배멀미가 걱정되어 박스타님께 문의했더니 멀미약 준비해 주시지 뭔가요. 역시 박스타죠?

tip  거북이 보고 나오면 추워요. 큰 타월 많이 챙기시고. 라면도 끓여 주셨는데 혹시 매운거 못먹는 아이면 안매운 컵라면 챙겨가면 뜨거운물 부어 주신데요. 

 

 3)  익스트림의 끝, ATV & 버기카
진흙이 튀고 거친 오프로드를 달리는 진짜 익스트림입니다! 비 오는 날엔 더 스릴 있다더군요. 컨디션 난조에 성게에 발까지 찔린 조카 때문에 출발 직전까지 인원 확정을 못했는데 박스타님이 편하게 정하라며 부담 안주시고 편하게 배려해 주시고 아이를 위한 진통제까지 약국에서 사 주셔서 감사했어요.

 

tip 그냥 래쉬가드 입고 가세요. 면 옷은 진흙이 잘 안지워져요.

 

 4) 반딧불 투어 & 달콤한 휴식 
체력이 좋은 동생네 가족은 반딧불을 보러 갔고, 부모님과 저희 가족은 가이드님이 전날 한아름 안겨주신 망고를 까먹으며 쉬었습니다. 망고 칼까지 챙겨주시는 박스타님의 센스, 100점 만점에 200점 입니다.

 5) 보홀 최고의 가성비 공연 불쇼! 
한국에서 웹서핑 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1인당 100페소 자리값에 음료 하나씩 시키라고 해요. 저희는 첫날 가이드님과의 미팅 때 예매 부탁드렸어요. 7시 반 공연과 9시 반 공연이 있는데 7시 반 공연은 마감되었고 9시 반 공연 예매해주셨는데 80 어르신부터 초딩 꼬맹이까지 정말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던 30분 공연이였습니다. 꼬맹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해서 마지막날 저녁 식사 후 자유시간에 한 번 더 가서 봤어요. 7시 반 표는 당연히 매진이라 그 옆에 독도카페에서 음료 마시며 봤는데 자리는 공연장의 9시 방향이라 살짝 아쉬웠지만, 두 번째니까요. 정면만은 못하지만 관중이 많아 더 흥겨워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공연의 출연자들에게는 큰 비밀이 숨어 있는데 말이죠... 보시고 꼭 가이드님에게 물어 보세요.

tip 예매에 성공하더라도 앞자리에 앉으려면 30분 전에는 가시는게 좋아요.

 

공연이 늦게 끝나 이동이 걱정이었는데, 박스타님 덕분에 큰 차량을 빌려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번거로우셨을 텐데도 흔쾌히 도움 주시고, 현지 가이드 마크님까지 미리 대기시켜 주신 덕분에 정말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웠습니다.

 

 6) 데이투어 (초콜릿힐 & 로복강 & 성당 & 안경 원숭이)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신 로복강 투어는 이색적인 현지식 뷔페와 시원한 경치가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가이드님이 일정표 상의 성당 대신 데려가 주신 '바다가 보이는 성당'은 너무 좋았어요. 일정 상 오래 머물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주먹만한 안경 원숭이는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세상에서 제일 작은 포유류(안경원숭이)와 가장 큰 포유류(고래상어- 현재는 근처 세부까지 가야하지만요) 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보홀, 짱입니다!

 
 
 

 7)  마사지 
첫날 기본으로 들어 있는 마사지는 생각보다 별로였는데 가이드님이 마지막날 추천해 준 마사지는 스톤마사지도 있고 좋았습니다. 거기에 서비스까지 넣어 주셨지요. 마지막날은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고, 돌아가는 밤 비행기가 생각 외로 힘드니 마사지 다들 많이 받으세요. 저녁 시간이 정말 애매해서 할까 말까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은 다들 많이 하는 마사지가 정답이네요.

 

 8) 식사
매끼니가 다 맛있었요. 박스타님 초이스 대만족! 

 

 9) 그 외 꿀팁들

tip 1. 옷 많이 가지고 오실 필요 없어요. 물놀이 좋아하시면 래쉬가드 계속 입고 다니세요.  싸가지고 온 옷의 반은 그대로 들고 왔어요.

tip 2. 여행 일정 상 물놀이는 오전에 끝나고 그 외 옵션을 안하면 오후 시간이 비는데요, 돌핀베이에서 구글맵 켜고 따라 알로나비치까지 걸어 보세요. 구글맵 10분보다 더 걸리긴 한데 걸을만 해요. 알로나비치까지 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도 너무 예뻤고, 물놀이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길은 산길같이 험한 길이 일부 있긴 한데 걸을만 합니다. 저녁에는 가서 해변을 즐기며 맥주 한잔 하고 오셔도 되고요. 여기저기 라이브 음악 소리도 들려서 분위기 좋아요. 보홀이 날씨가 살짝 덥지만 습도가 없어서 있는 내내 너무 좋았어요. 

 

tip 3. 달러만 환전해 오셔도 충분합니다. 페소는 가이드님 통해서 바꿀 수 있습니다. 환전해 온 달러 모자라면 이체도 받으신데요.. ㅋ

tip 4. 이심, 유심 잘 안터지는데요. 말톡에서 사시는게 젤 쌉니다. 적어도 제가 검색했을 때는... 

 

5. 여행을 마치며...

마이너스로 시작하는 패키지 여행의 구조 상 어느 정도 옵션 참여가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분 좋게 옵션을 선택했고, 그 이상의 최고의 대접을 받았네요. 홈페이지에 나온 옵션 외에도 저희 가족 상황에 맞는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주시는 박스타님의 전문성도 감탄스러웠고, 선택의 순간마다 저희가 편안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쿨하게 답해주셔서 좋았어요. 가이드님의 진심에 저희도 기분 좋게 옵션을 선택했고, 그만큼 돌아온 화끈한 서비스(무한감사) 너무 감사한 마음에 한국에서 챙겨온 밑반찬들을 몽땅 드리고 왔는데, 자칫 실례가 될까 고민하던 제 마음을 먼저 읽으신 걸까요,  "현지에서 파는 것은 좀 다르다. 주시면 편하게 다 받겠다"고 먼저 포문을 열어 주시니 드리는 저희의 마음이 더 뿌듯했습니다. 이번 겨울 최고의 추억을 선물해 준 참좋은여행과 박스타 가이드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