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롭게 여행 준비해서 공항으로 출발~ 오후 출발은 참 여유롭습니다. 인천공항 장기 주차장은 차들이 가득 가득 차 있어서 주차하기 힘들었습니다. 몇바퀴 돌다 보니 다행히 빈자리가 나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예약하는 주차장도 있었지만 너무 늦게 해서 예약이 끝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까 했었는데, 주차요금 다자녀 감면 50%가 적용되니 부담이 적어 주차장을 사용했습니다. 다자녀차량 등록은 인터넷홈페이지에서 신청했는데 처리기간이 1주일이라고 했었는데 빨리 처리가 되어서 귀국후 출차할 때 요금감면 적용이 되었습니다.)
출국장으로 가서 가이드를 미팅했습니다. 미팅에 약간의 착오가 있었지만 불편함 없이 출국수속을 했습니다. 사전 안내를 받고 체크인을 했어야 했는데 체크인하고 나서 탑승게이트 앞에서 가이드님을 미팅했습니다. 푸근한 인상의 심영진 가이드님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일정 관련 사항을 알려주시고, visit japan 앱(홈페이지)을 이용해서 입국심고서 세관신고서 작성을 편하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8년 만에 하는 해외여행이라 바뀐게 몇가지 있어서 낯설었지만 도움 덕분에 편했습니다.
자잘한 일처리는 아빠몫이고, 들뜬 아이들은 이곳 저곳 엄마와 돌아다니며 구경하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나중에 일본입국해서 알았지만 이번 여행은 가족단위 5팀으로 모두 미성년 자녀들이 있었던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첫 날 숙소는 간사이 공항 근처의 조용한 주택가의 간사이파인빌라. 주변이 모두 주택가여서 편의점 등은 좀 떨어져(도보 20분으로 나오더라고요, 나중에 봤는데 호텔에 무료대여 자전거가 있었습니다.) 있어서 간사이 공항에서 가이드 님의 안내로 식당을 골라 저녁 식사를 하고 여유가 있어서 이곳 저곳 상점을 구경하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숙소는 널찍하고 여유로웠습니다.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게 안내해줬습니다. 도착시간이 해가 져서 주변을 보기는 힘들었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일본식 정원을 이곳 저곳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1월이지만 홍매화가 한 두 송이 피어 있었습니다.
아래사진은 간사이 파인빌라 일본식 정원 일부인데, 더 멋있는 사진이 많은데 잘 안나온 사진을 골랐네요. 식당에 앉아서 밖을 바라본 사진입니다.
아침밥을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자판기에서 미소도 나오고 녹차, 물도 같이 나오는 거를 처음봤는데 신기했습니다. 내수용으로 만들다보니 리모컨이나 티브이 등도 모두 일본어로 쓰여 있어서 번역기를 돌려가며 사용했습니다(안내문이 한글로 적혀있기는 했습니다). 식사 후에 차량을 탑승해서 이동 후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가는 팀과 나눠져서 우리는 고베 이진칸거리와 신사 1곳을 구경하였습니다.
가이드께서 은 신사, 성당, 스타벅스, 아이스크림가게 등 주요 스폿등을 자세하게 설명하시고 일행이 선택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여유를 주셔서 어르신이 계시는 팀은 일정 부분까지 구경하고 여유를 즐기셨고, 무리가 안되는 분들은 신사까지 올라가서 구경했습니다. 10여년전에 왔을 때 신사까지 가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신사까지 갔습니다. 신사가 산 중턱에 있어서 고베시내가 잘 보이는 전망이었습니다. 신사 위에 유료로 입장하는 매화정원이 있었으나 매화가 만개하지 않은 관계로 패스하고 학문의신을 모시는 신사 이곳 저곳 구경했습니다. 일본인들이 신사 앞에서 동전을 넣고 소원을 비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군데군데 사진 잘 나오는 곳을 아시는 가이드께서 사진을 찍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신사 구경 후 이진칸 건물 몇 곳을 구경했습니다. 개방되어 있는 곳은 식당이나 카페로 운영 중이어서 건물 외관 을 구경하고 한 곳은 기념관처럼 개방되어 있어 들어가 소파에 앉아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샀습니다. 아이들은 풍경보다는 가까이 보이는 기념품에 더 눈길이 가는 모양입니다. 사고 싶은 것은 많았겠지만 아빠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일본 전통문양 수건을 한장 고릅니다.
신사에서 보는 고베 시내 전경, 옆에 보이는 곳은 성당이라고 합니다.
이동해서 고베 메리켄파크를 구경했습니다. 전날 17일이 효고현대지진이 있었던 날이어서 기념행사가 있었는지 루미나리에를 철거하고 있었습니다. 1995년 지진 이후 고베의 변화와 여러 상황들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천천히 이동해서 모자이크/하버랜드를 구경했습니다. 모자이크에 있는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구경하고, 맛있어 보이는 식당에 대기 걸어놓고 저는 자리에 앉아 대기하고 가족들은 또 구경다녔습니다. 오코노미야키를 주메뉴로 하는 체인점같았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들은 역시나 캐릭터 상품, 가차기계에 관심을 보이고 놀았다고 하더라고요. 토미카를 인형뽑기에서 뽑았다고 좋아합니다.
맛있는 식사와 시원한 생맥주 한 잔하니 시간이 부족한 듯 했지만 쇼핑몰에 가서 이곳 저곳 간단히 구경하고 시간 맞춰서 오사카성으로 이동했습니다.
오사카성에 대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관람을 했습니다. 오사카성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해주시는 가이드님을 뒤로 하고, 가족끼리 둘러보았습니다. 천수각은 유료입장인데 따로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은 나중에 커서 기회가 닿으면 직접 볼 수 있겠죠. 성을 작게 한바퀴 돌다보니 천수각 뒤의 2차대전시 폭격으로 틀어진 축대도 구경하고, 이곳 저곳에서 사진을 찍고, 공연하는 사람 구경도 하고 그랬습니다. 둘러보고 나오다 사람들이 모여 있어 가보니 풍경 사진을 찍고 있어 저도 한 장 찍었습니다. 연못 한 켠에서는 외국인 한 명이 담배를 몰래 피우고 있었는데 눈을 마주치니 멋적게 웃네요. 오사카 성 내에는 토요토미히데요시를 모신 신사가 있어서 잠깐 들러서 구경했습니다. 아이에게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고 나왔습니다.
지금은 외부공사중인 기념품 파는 가게도 한 번 들어가서 구경했습니다. 2차대전 당시사단사령부 건물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전에는 오사카박물관이었다고 하는데 박물관은 밖으로 이전하고 지금은 레스토랑, 기념품가게, 무슨 공연장으로 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저녁식사는 창코나베, 한국말이 통하는 가게여서 편했습니다. 아이들도 나름 맛있게 먹었고 한국에 와서도 큰 아이는 그 음식이 생각난다고 하네요.
2일차 숙소는 이비스버젯우메다였는데 도심이다보니 가까이 '라이프'마트, 로손편의점, 도보로 5분이내에 돈키호테가 있어서 숙소에 짐을 풀고 다 둘러보았습니다. 복작복작 돈키호테에서 한참을 구경하고, 라이프마트에서도 한참 구경하고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4인가족인데 2인실이다보니 아이 한명씩 데리고 들어가서 잤습니다. 좁은 느낌이지만 뭐 잘때는 좁은지 넓은지 모르고 자는거니... 숙소는 깔끔했습니다.
3일차 금각사 입니다. 포토존에서 가이드님이 기다리고 계시네요. 물에 비친 금각사가 제일 잘 보이는 곳이라고. 걷다보면 이곳 저곳 포토존이 있습니다. 다실앞에서 일본 사람들이 돌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어서 아이들도 앉으라해서 사진찍었습니다. 또 입장권이 소원을 비는 종이 같아서 특이했습니다. 한바퀴 빙 둘러서 돌아보는 코스인데 저한테는 시간이 좀 부족한 듯 싶었습니다. 이곳저곳 둘러보고 사진찍느라겠죠.
금각사 구경 후 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었는데 도착시간이 늦어져서 먼저 닌넨자카 산넨자카 거리를 구경했습니다. 사람이 북적북적, 서로 어깨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걸어야 했습니다. 넘어지면 몇년내에 죽는 다는 횡액이 있다는 얘기를 아이들에게 하면서 조심히 걸으라고 했습니다. 좀더 여유있게 상점가를 구경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빨리 밥먹었으면 하는 듯 합니다. 함바그정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청수사로 향했습니다.
청수사의 빨간 입구를 지나니 지팡이를 뽑으려고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경건하게 불전에 참배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가이드 말씀대로 관광객도 많지만 신사나 절에는 생활로 참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데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 우리나라로 치면 지장전을 지나면서 본당(?)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리 저리 가족들과 셀카를 찍었더니 지나가던 외국인이 친절하게도 찍어주시더라고요.
청수사에서 사진찍을 곳이 참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아이들과 아이 엄마는 기다려서 물줄기를 받아먹는 체험도 하고 서로 무슨 소원이 들어지나 하고 이야기 하는 것도 추억이 되겠지요. 청수사를 나와 차로 이동해서 아사카신사 구경 후에 기온 거리를 간단하게 구경하고 이동해서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구경을 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아이들은 가차기계에 관심, 인형뽑기에 관심~. 한국보다 뽑기가 더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기계가 200엔에 1번, 100엔에 1번 기계가 대부분. 관광지라서 그런지 100엔에 1번, 50엔에 1번이면 맞을 것 같은데. 구경 후에는 일정식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기모노를 입은 여사님이 서빙을 하더라고요. 기린맥주를 내 놓는 것 같던데 몇 분이 안드시고 남기더라는. (소맥이 최곤가) 저는 식사에 만족했습니다. 식당에서 아케이드 상점가등을 10여분을 걸어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호객행위를 하는 젊은 여성들, 젊은 남성들이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걷기에는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4일차에는 동대사와 나라사슴공원, 나라마치 구경을 했는데 관광 전에 먼저 쇼핑센터에서 간단한 쇼핑후에 동대사로 이동을 했습니다. 항구 근처에 쇼핑몰에 있는 면세점이었는데 일행들은 호불호가 좀 갈리는 듯 했습니다. 발에 붙이는 패치와 스크럽크림을 샀는데 스크럽크림은 맘에 든다고 합니다. nmn과 낫토키나제 제품을 주로 홍보했는데 품질이야 뭐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인데 문제는 항상 가격이죠. 쇼핑몰이 좀 넓어서 화장실 찾아가기가 좀 수월하지 않았습니다.
동대사 가는 길은 1시간 넘게 차로 이동했는데 좀 쉬었다가 도착 전 사슴에 대한 주의사항, 동대사에 대한 설명도 듣고 그랬습니다. 동대사에 가는 길에는 게 있는 옛날 궁을 복원하는 곳을 지나갔는데 차창으로만 봤지만 그 곳도 나중에는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나라사슴공원에서 사슴들과 사진찍는 것을 아이들은 놓칠 수 없죠. 사슴과 사진찍느라 일행과 조금 떨어지기도 하고 그래서 뛰어 갔습니다. 대불전 불상 구경하고, 기념동전 만드는 것도 해보고, 사람들이 기둥사이의 구멍을 통과하는 것을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동대사 대불전 주변에도 더 둘러보면 더 많은 볼거리가 있는데 같이 간 아이들은 별 관심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나오는 길에 박물관도 있는데 아이들이 기념품 구경하는 것에 시간을 많이 뺏겨서 기념관까지는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유료로 800엔으로 기억하는데 동대사 대불전 관람과 같이 끊으면 좀 저렴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별도로 발권해서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대사 관람후에는 차량으로 조금 이동해서 나라마치에 갔는데 아케이드 시장이었습니다. 식당 정하다가 시간이 많이 흐르니 빨리 정해서 먹고 남는 시간에 더 구경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후다닥 회전초밥집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는 고등어 회를 좀 먹었는데 먹을 때는 좋았는데 먹고 나니 비린내가 좀 나서 그랬습니다. 가족이 후식으로 찹쌀떡 가게에 가서 오차와 함께 찹쌀떡을 먹는 동안 저는 주변을 좀더 돌아봤는데 아케이드 상점가 사이에 나라 도로원표(?)가 있었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게 신기해서 사진 한 장 찍고, 조금 더 걸으니 흥복사가 있었습니다. 흥복사 앞 연못도 구경하고 계단을 올라 가니 법당이 여러개 보였습니다. 또 액총이라고 하는 무덤이 있었는데 액총이 무얼 말하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편액이 떨어져서 묻어놓은 자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멈췄습니다. 건물이 여러곳인데 시간이 부족해서 내부까지는 보지 못하고(유료) 금당과 흥복사 국보를 보관하는 곳 외관만 보고 왔습니다. 또 하나의 국보라는 목탑은 몇년동안 보수중이라 천막으로 가려져 있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관광일정은 모두 마치고 이제 간사이 공항으로 출발.
공항에서는 티켓발권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습니다. 공항에서 동선 관리를 좀 안한 듯 하기도 하고... 이스타젯 부산착과 인천착 두곳만 체크인하고 있었는데 좀 복잡했습니다. 티켓발권하고 가이드님이 동선을 잘 알려주셔서 헤매지 않고 출국장까지 바로 갔습니다. 게이트를 확인하니 이동해야 해서 셔틀을 탔더니 면세점 구경을 좀 못한게 아쉽습니다. 탑승게이트 앞 면세점은 소규모이고, 한 곳은 또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아쉽) 비행기 탑승 시작하니 탑승구 앞에서 가이드님은 마지막까지 챙겨주시고 계시더라는.
어두워진 인천공항까지 무사하게 도착했고, 수하물도 제때에 나와서 바로 나왔습니다. 밖은 춥더군요. 셔틀을 타고 장기 주차장으로 고고. 화요일에 밤이라 집까지 막히지 않고 술술.
여유롭고, 즐거운 여행 함께한 4가족 감사하고, 친절하고 잘 챙겨주신 심영진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패키지여행하면서 만나는 가이드님은 모두 좋았는데 이번 가이드님은 여행객을 편하게 해주시는 매력이 더욱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포인트마다 사진찍어주셔서 또한 감사~. 함께한 다른 팀도 서로 불편함없도록 배려하는 팀이어서 고마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