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네 공항은 프라하 시내에서 서쪽으로 17km 떨어져 있으며, 국제공항으로는 규모가 작습니다. 터미널은 북 터미널과, 남 터미널 2개가 있고, 북1, 북2 터미널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체코 항공 일부 노선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항공이 북 터미널로 들어오며, 같은 항공사라도 출발, 도착지에 따라 북1 터미널과 북2 터미널로 각각 들어옵니다. 북1 터미널과 북2 터미널은 붙어있어 정확한 터미널 번호를 몰라도 이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 공항과 시내를 119번 버스가 북1 터미널과 북2 터미널로 차례로 경유한 후 지하철 A선 데이비츠카 역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소요 시간은 약 20분 입니다. 혹은 100번 버스를 타고 지하철 B선 ZLICIN역에서 내립니다. 소요 시간은 약 15분입니다. 요금은 각 20코룬이며, 갈아타는 것과 상관없이 75분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티켓 1장으로 지하철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공항 내 자동판매기나 신문 가판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기 차
에어포트 익스프레스가 북 1터미널과 북 2터미널에서 출발하여 프라하 홀레쇼비츠 역에 도착하며, 약 30분 소요됩니다. 홀레쇼비츠 역에서는 지하철 C선을 이용해 시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요금은 45코론(지하철 요금은 별도). 버스나 지하철이 운행을 멈춘 심야에는 공항에서 510번 버스를 타고 데이비츠카 사르카에서 내린 후 야간 트램으로 갈아타고 시내로 들어갑니다. 택시는 24시간 운행하며, 북 1터미널의 Exit E 앞에 승차장이 있습니다. 기본요금은 34코론이며, 1km당 25코론, 정차 시 1분간 5코론입니다.
* 미터기를 켜지 않는 택시는 불법이니 강하게 항의하셔야 합니다. *

 
유럽의 수많은 도시 중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프라하가 1위를 차지합니다. 사람들이 프라하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다른 유럽 도시에 비해 파격적으로 물가가 저렴하고, 음식이 맛있다는 점 그리고 프라하 성과 카렐교로 대표되는 로맨틱한 풍경 때문입니다. 체코의 수도, 동유럽의 파리,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는 설명은 오히려 구차합니다. 유럽에서 중세 유럽의 느낌이 가장 잘 보존된 도시, 보석같은 곳이 프라하입니다. 유럽에서 단 하나의 도시에만 머무르라고 한다면 단연 프라하입니다.

 
바츨라프 광장은 프라하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60미터의 폭에 길이가 자그마치 750미터나 되기 때문에 광장이라기보다는 파리 샹젤리제와 같은 번화한 대로의 느낌입니다. 가운데 녹지를 경계로 차도와 인도가 나뉘어 있는 우리나라 광화문 광장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도시 중앙 광장이 그렇 듯, 이 곳도 프라하의 역사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블타바 강 서쪽의 왕성과 동쪽의 상인거주지를 잇는 최초의 다리로 보헤미아왕 까를 4세 때에 건설되었기 때문에 이 이름이 생겼습니다. 후에 양쪽 난간부에 상인들의 석상을 세웠고, 다리 양쪽에는 탑이 있는데 그 사이의 다리 길이는 약 500m입니다. 언제나 북적이는 이 곳은 프라하의 관광 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프라하가 가장 인기 있는 유럽의 도시가 된 것은 바로 이 프라하 성의 말도 안되는 야경덕분입니다. 직접 보고 온 여행자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체코의 상징이 되어온 건물, 프라하를 소개하는 그림엽서나 사진에 반드시 가장 먼저 등장하는 곳입니다. 단일 성채 건물 하나가 아니라, 성 안의 비투스 대성당과 수녀원, 왕궁 유적등을 합친 성채단지입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큰 고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기도 합니다.
870년 보리보이 왕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대대로 체코 최고통치자의 거주지였고, 현재도 체코 공화국 대통령의 집무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요 볼거리
1. 근위병 교대식 : 매시간 정시에 프라하 성의 성문 앞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참관할 수 있으며, 정오에는 성의 제 1 광장에서 팡파레와 깃발 교환이 이루어지는 성대한 근위병 교대식이 열립니다.
2. 성 비투스 성당 : 프라하 성의 언덕에 솟아 있는 프라하 최대의 고딕 양식 건물입니다.
3. 왕궁 : 수세기 동안 보헤미아 왕들의 거처로 사용되던 곳 입니다.
4. 황금 소로 : 중세에 연금술사들이 거주하던 좁은 골목으로, 색색의 집들이 마치 동화의 세계를 연상시킵니다. 거리 중간쯤에는 작가 카프카가 작업실로 사용한 파란색 집이 있는데, 이 곳을 비롯하여 집들의 대부분이 지금은 선물 가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유적지들을 보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입장권에 포함된 유적지는 기도실과 탑을 포함한 성 비타 대성당, 바츨라프, 구 왕실 궁전, 성 이르지 바실리카, 화약탑(프라하 성내), 황금소로 등입니다.

체스키 크롬로프로 가는길
체스키 크롬로프는 프라하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메트로 C선 Florenc역에서 내려 버스 터미널 방향으로 나오면 AMS BUS 혹은 Eurolines라고 적힌 간판이 걸린 곳이 바로 터미널 입구입니다. 트램은 24, 26번 등이 연결하며, Florence 정류장에 내려 역 건물을 끼고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걸어가다 첫 번째 사거리에서 길을 건너 왼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시면 나옵니다.

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롬로프까지의 버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30분 ~ 3시간, 요금은 약 170크롬이며, 가지고 탈 수 있는 손가방 외에 부피가 큰 짐은 1개당 10크롬의 추가요금 있습니다. 정류장에서 내려 마을 입구까지는 몇 분이 채 걸리 않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기차로는 프라하 중앙역에서 체스키 부데요비체로 가서 갈아타고 가야 해서 불편합니다. 체스키 부데요비치까지 소요시간은 약 2시간 50분이며, 체스키 부데요비치에서 체스키 크롬로프까지는 약 1시간 소요됩니다. (요금은 225크롬)

* 추천일정 *
체스키 크롬로프 성→부데요비츠카 문→이발사의 거리→스보르노스티→에곤실렌 미술관→성비타 성당

 
여행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장엄하고 거대한 성당과 위대한 예술품일 때도 있지만, 온화하고 편안하며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일 경우가 더 많습니다. 체스키 크룸로프가 그런 마을입니다. 18세기 이후에 지어진 건물이 없는 마을, 인구 1만5천명의 작은 규모지만 300개 이상의 건축물이 문화유적으로 등록된 살아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프라하 남서쪽 200킬로미터 지점,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체스키크룸로프는 완벽히 동화 속 그림같은 마을입니다.

체스키크롬로프 성의 정상에 올라 마을 전체를 사진 속에 담아보거나,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라트란 거리를 거닐어보며 좀 더 가까이 체스키크롬로프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체스키크룸로프 광장, 체스키 성벽 등을 관광하고, 시간이 가능하다면 체스키 투어의 명물 '래프팅'을 즐겨보실 수 있습니다. 역사의 흔적을 따라 진행되는 체스키 투어를 통하여 더욱 자세히 체스키크롬로프를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급진적인 표현주의자로 관능적 욕망과 고통스럽고 불안한 인간을 왜곡되고 뒤틀리게 표현했던 에곤 실레(1890~1918)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는 미술관입니다. 에곤 실레의 어머니의 고향이자, 에곤 실레가 작품활동을 하기도 했던 체스키크룸로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술관은 옛 양조장 건물을 에코 뮤지엄의 형태로 탈바꿈 한 친환경적 형태로 되어 있으며 에곤 실레의 모국인 오스트리아보다 더 많은 에곤실레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서 살짝 고개를 들면 동화속 공주가 살고 있을것만 같은 화려한 성이 보입니다. 이 건물의 정체는 1365년 건립된 프라하를 대표하는 종교건축물, 틴 성당입니다. 80미터 높이의 2개의 뾰족한 첨탑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전통적 고딕양식의 두 탑은 아담과 이브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아담탑이 조금 더 큰데, 그 이유는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그림자로 가려 보호해주기 위해서라네요. 밤에 보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해가 진 직후, 성당의 조명이 켜질 무렵 구시가지 광장에서 성당을 배경으로 두고 기념사진을 찍어보세요.

  
프라하에서도 프라하다운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하벨시장을 추천합니다. 프라하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시장으로 언제나 활기넘치는 분위기로 시장이상의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기념품 뿐만 아니라 각종 신선한 채소, 과일, 전통음식 등 먹거리 장터도 볼만합니다.

 
프라하를 찾은 사람들은 600년이 넘은 낡고 커다란 시계 앞에서 모두 발걸음을 멈춥니다. 구 시청사 외벽에 걸린 천문시계(天文時計)가 매시 정각 20초 정도 신기하고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정각이 되면 죽음을 의미하는 해골인형이 종을 치고, 두 개의 창문에서 12사도가 등장합니다. 돈에 혈안이 되어 지갑을 움켜쥔 유태인과 음악을 사랑하는 터키사람, 허영에 빠져 거울을 보는 자의 인형도 등장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죽음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고 20초간의 쇼는 마무리됩니다.

프라하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나뉘는 지점 딱 가운데, 갑자기 우뚝 솟은 첨탑 하나가 나타납니다. 65미터 높이의 만만치 않은 이 탑은 원래 대포를 쏘는 요새로 건설되었습니다. 15세기 프라하 구시가지를 지키는 13개의 성문 가운데 하나였고, 이후에는 연금술사들의 화약창고로 쓰이게 되면서 지금의 이름을 얻었습니다.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프라하의 다른 건물들과는 달리 다소 무겁고 웅장한 검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남대문과 동대문도 한양 도성을 지키는 관문이자 방어 요새였으니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화약탑에서 구시가지로 가는 '첼레트나 거리'는 옛 프라하의 상인들 활발히 움직이던 무역 거점이었고 왕이 대관식 행진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프라하 성과 카렐교, 구시가지에서 멀지 않아 자연스레 들르게 되는 곳입니다.

- 교 통 : 구시가지 광장에서 도보 10분 / MB선 Namesti Republiky 역에서 도보로 1분
- 요 금 : 50코론

TAX REFUND : 유럽여행의 마지막 국가 공항에서 세금(부가가치세) 환급

부가가치세는 자국에서 사용되는 물품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에, 여행자들이 구매후 가지고 나가는 물건은 부가세를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부가세 환급은 반드시 현지에서 본인이 해야 하며, 여행사에서 대행하지 못합니다. 영국, 스위스는 EU 가입국가가 아니므로 영국, 스위스에서 산 물건은 해당국가에서 환급 받아야 합니다.

│상점에서 물품 구매하고 Tax Refund Cheque 발급 받기
Texrefund 로고가 붙은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부가세 환급 서류(Tax Refund Cheque)를 발급 받습니다.
서류에는 구매한 제품명과 가격, 그리고 환급받을 금액이 적혀 있는데, 부가세를 카드계좌로 돌려 받을 것인지 혹은 현금으로 받을 것인지 정해 서류 아랫 부분을 채운 후 점원에게 돌려주면 됩니다. 그럼 점원이 다시 서류 2장과 편지 봉투를 줍니다. 하나는 발송용, 하나는 개인 보관용입니다.

│세관에서 물품 반출 도장 받기
해당 국가를 출국하는 공항에서(유럽연합은 하나의 국가로 취급) 짐을 보내기 전에 세관(Custom)에서 물품 반출 확인도장을 Tax Refund Cheque에 받습니다. 이 때 항공권 및 구입한 물품을 보여달라는 경우가 있으니 제품을 미리 준비해 두는게 좋습니다. 확인 도장이 없을 경우 환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반출 확인 도장 받은 Tax Refund Cheque로 부가세 환급 받기
세관의 도장을 받은 서류를 가지고 공항내부에 위치한 세금 환급소로 가서 부가세 환급을 받습니다.
현금으로 받는 경우는 바로 돈으로 주며, 카드계좌로 신청한 사람은 여권과 신용카드를 제출하면 즉시 계좌로 환급 해줍니다. 환급소가 없거나 미리 세금을 제하고 구매한 경우에는 환급서류를 봉투에 넣어 우체통에 넣으면 됩니다. 2~3개월 후에 환급이 되지만,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서 영수증을 꼭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