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화탑은 항주를 휘돌아 흐르는 전당강이 내려다 보이는 월륜산(月輪山)에 세워져 있습니다. 서기 970년 북송 개보(開寶) 3년에 건설을 시작하였습니다 . 1121년 붕괴되어 남송 1165년에 완전히 새로 지었습니다. 중국 목조 건축 분야의 걸작으로 평가되어 전국 중요문물보소 단위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 때 '세계 3대쇼'중 하나라고 알려지기도 했지만 워낙 많은 공연들이 생겨났다 사라지는걸 생각하면 무리한 표현인듯 싶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중국 3대쇼'에는 들어갑니다. 하이난과 구채구에도 같은 이름의 공연이 펼쳐지는데 오리지널은 이 항주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중국의 버라이어티 쇼는 정말 볼만합니다. 그 스케일부터 일반 무대의 공연과는 달리 객석위로 수만개의 꽃잎이 떨어지고 불기둥이 치솟고 물이 튀고 말이 달리는 입체 공연입니다. 중국 대부분의 대공연이 그렇듯 장예모 감독이 만들었고 그 화려하고 스펙타클한 전개 덕분에 1시간의 공연이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중국의 전성기였던 송나라 시대의 전설과 로맨스를 춤과 노래로 이야기 합니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는 곳이 항주입니다. 그 항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 바로 이 항주 서쪽에 자리한 호수 '서호'입니다. 둘레가 15킬로미터나 되는 거대호수이기 때문에 얼핏 보면 바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호수에는 소영주, 호심정, 완공돈 등 3개의 섬이 떠 있습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아주 긴 다리와 주변으로 펼쳐진 경치만 가지고도 '서호십경'을 이룰 정도입니다. 중국의 유명한 시인 백낙천과 소동파가 즐겨찾아 시를 읊었던 곳으로, 소동파는 이 호수를 경국지색 서시에 비유해 '서자호'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서호의 빛나는 10가지 경치. '서호십경'의 하나입니다. 호수의 남서쪽 지점으로 '늦봄 목련 꽃잎이 떨어지는 호숫가에서 한가하게 노니는 붉은 잉어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송대의 관료가 이곳에 별장을 지어놓고 연못에서 물고기가 노니는 풍경을 즐겼다는데서 유래되었습니다.

항주의 오산(吳山) 꼭대기에는 40미터 높이의 웅장한 누각이 하나 있습니다. 황악루, 등왕각, 악양루와 함께 중국 강남 4대 누각으로 불리는 '성황각'입니다. 내부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전망대에 오를 수 있으며, 항주 시가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항주의 아름다운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여행자들이 찾고 있기도 합니다. 이 건물 1층에는 길이 30미터, 높이 3.6미터의 어마어마한 입체조소 작품 '남송항성 풍정도'가 있습니다. 1만명이 2년동안 1천여채의 집과 3천명이 넘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제작했다는 작품입니다.

빠르게 발전하는 도시일수록 옛것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갑니다. 그래서 서울에도 인사동이 생겨났고 북촌 한옥마을이 보존되었습니다. 항주에서 천년전 중국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청하방 옛거리입니다. 800년 동안 가게 문을 열고 있는 찻집부터 항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박물관까지. 송나라 때 만들었다는 이 거리에서는 화려했던 중국의 옛날에 대한 그리움과 낭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보다는 중국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입니다. 허팡지에 라는 사탕수수로 만든 음료수를 길거리에서 파는데 한번쯤 마셔볼만한 명물입니다.

중국 근대에 유명 한문학가 교육가 이신 모순선생을 기념하는 곳입니다. 1985년 3월 정식 개관을 했습니다. 1974년부터 1981년 초 세상을 떠날 때까지 머물던 곳으로서, 생가 안에는 가구, 물품, 방 모양 등 원래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생가 안은 3개의 전시홀로 이뤄져있으며 모순의 일생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영수거는 총 면적이 2만평방 메터에 달하며 오진 서택 관광구에서 제일 큰 원림 풍경구입니다. 오진의 역사적인 문화 명인들의 전시관들이 모여 있는 물의 정원으로서 '영혼이 쉬어가는 정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전의 아름다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중국 봉건 사상 천여년간 내려온 기형적인 미적추구의 산생인 여자의 발을 동여 매여 작게 하는 역사를 담은곳입니다. 삼촌금련이 탄생한 원인, 과정과 역사를 도리켜볼수 있는 곳입니다. 전족을 하기 위해 사용된 물건들이나 역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통제교와 인제교 두 다리가 90도각으로 이어져 있어 어느쪽에서 보든 한 다리 밑에서 다른 다리를 볼수 있다고해서 교리교라 불리웁니다. 그 옆에 객실 2층으로 되어있는 건물을 정상정이라고 합니다.

소주의 정원 중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는 유원은 졸정원과 함께 중국의 4대 명원으로 손꼽히는 세계문화 유산 중 하나입니다. 정원은 물을 주제로 한 중부, 누각의 화려함이 특징인  동부, 가산의 기묘한 경치가 빼어난 서부, 대나무 등이 재태를 자랑하는 북부등 네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북조 양나라 때인 502년에 세워진 사찰로, 현재의 건물은 청대인 1911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이 사찰은 특히 당대 시인 장계의 '풍교야박'으로 유명한데 시에 나오는 종은 청대에 일본인들이 약탈해가고, 현재 종루에 남아 있는 종은 1907년에 만들어진것입니다.

호구 정상에는 높이 47.5m, 8각 7층의 운암사탑이 서있습니다. 961년에 세워진 이탑은 현존하는 중국 최고의 벽돌탑으로 400여 년 전부터 조금씩 기울어지고 있으며 현재 3.5도 기울어졌습니다. 그래서 중국의 피사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상해에서 가장 야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동방명주 바로 건너편 황포강변을 따라 유럽 스타일의 건축물이 수십채가 늘어서 있는데 해가 지면 노란색 조명이 켜지며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냅니다. 1840년 아편전쟁 직후, 이 일대가 외국 열강의 점령지가 되면서 각 나라의 은행과 관공서들이 들어서 1.5킬로미터의 길지 않은 거리에 이러한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세계 근대 건축의 전시장'이라 불릴 정도입니다. 강 바로 건너에는 동방명주와 금무대하 등 어마어마한 마천루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난징루에서 멀지 않아 수많은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관광객 기념촬영 1순위인 곳입니다.

이 곳은 1926년부터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있었던 1932년까지 임시정부 청사로 사용되었던 장소입니다. 먼저 비디오를 보고 2,3 층의 전시관을 관람하게 되며, 관내에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사진과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 나라의 정부였다고 하기에는 매우 초라한 모습이지만, 그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되새기고 기념하기 위해 하루에도 수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일반적인 상해의 모습은 두 가지입니다. 대단히 화려하거나 아니면 지저분하거나.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는 선진국의 메트로폴리스 못지않게 화려하지만 조금만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아직 개발중인 중국의 모습이 다소 부담스럽게 남아있지요. 신천지는 상해에서 보기 드물게 세련된 카페 골목입니다. 깨끗하고 아름답지만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다소 부담스런 도심의 소음과 불빛을 피해 신천지 카페 구역으로 들어오면 도심속 정원 느낌입니다. 중국 전통 건물 양식과 절묘하게 어울리도록 배치한 노천카페도 만날 수 있습니다.

 1996년에 완공된 상해 박물관은 4층으로 되어 있으며, 고대 중국 문명을 보여주는 청동기와 도자기 뿐 아니라 옥기, 서화, 화폐 등 진귀한 유물 12만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부는 원형, 하부는 정방형으로 이루어진 박물관 외관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라는 고대 중국의 우주관(天圓地方)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초의 은행건물과 공연장, 시장등의 가게등이 밀집되어 있으며, 16개의 소동문과 성황성 모두 예원에서 관광객들이 발 가는 대로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입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건물들을 보면 명,청시대에서 중화인민공화국까지의 상해 변천사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