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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잡학사전 01] 만리장성이 감춘 세 가지 진실

구분/지역 : 여행레시피 > 중국

작성일 : 2018.05.08 작성자 : 정소영 조회수 :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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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잡학사전]

 

 

만리장성이 감춘 세 가지 진실

 

 

  

■ 만리장성 Great Wall of China

 

- ‘하룻밤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속담이 있다. 흔히 생각하기엔 젊은 남녀가 하룻밤만 지내도 깊은 정을 쌓는다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는데 실제 이 속담이 뜻하는 바는 전혀 다르다. 당시 만리장성을 건설하기 위해 강제 징용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나그네와 하룻밤을 보냈다는 맹강녀 전설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

 

- 사람이 만든 것 중에 지구상에서 가장 큰 구조물이다. 거의 2천년의 건축기간을 걸쳐 지어진 만큼 당연히 그 규모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다. 총연장이 최소 4,000km에 이르는데 이는 747 비행기로도 4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걸어서 일주하려면 최소 3년은 잡아야 한다.

 

-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만리장성이지만, 제대로 보존되고 있는 것은 10%에 불과하다.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들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조차 만리장성의 벽돌 등을 빼내 집을 짓는 용도로 쓰거나 관광객들에게 하나당 만 원도 안 되는 헐값에 팔았기 때문이라고. 또 워낙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보니 관리가 불가능해 각종 개발 사업으로 파괴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만리장성의 진실, 달에서는 안 보여요!
 

  
 

폭 6~8m의 만리장성을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최대 거리는 지상으로부터 약 36km 정도다. 이에 반해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는 자그마치 38만4400km. 아무리 만리장성이라고 해도 달에서는 볼 수 없다는 게 ‘팩트’다. 이는 중국인 최초로 유인 우주선에 탄 양 리웨이가 ‘지구 밖에선 어떤 건물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입증되기도 했다. 추측하기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저서 ‘코스모스’에서 ‘피라미드와 만리장성이 실은 오늘날 지구를 선회하는 인공위성에서 식별할 수 있는 지구의 유일한 거대 (인공)지형지물이다’라고 적은 문구가 달로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인공위성 역시 가장 낮게 떠서 돌아가는 저궤도 위성이 지상 160km 위를 통과하므로 맨 눈으로 볼 수는 없다. 물론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하고 줌으로 당기면 식별할 수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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