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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에 살어리 살어리랏다

구분/지역 : 직원여행기 > 일본

작성일 : 2025.04.29 작성자 : 남새봄 조회수 : 125

안녕하세요.
일본팀 남대리입니다.
담당자로서 호텔과 관광지를 밀착 점검하기 위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규슈 패키지 여행의 A to Z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패키지여행은 공항 미팅으로 여행의 첫걸음이 시작되는데요.
 

 
참좋은여행 데스크에서 가이드님과 미팅을 한 후 항공사 카운터 개별수속이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입국카드는 가이드님이 모두 작성하여 나눠드리오니 번거로운 비짓재팬은 안하셔도 됩니다.
 
 

 
오늘 제가 탑승할 항공은 TW201편 오전 10:05 출발입니다.
너무 빠르지도 않고 늦지도 않은 딱 좋은 시간입니다.
 
 

 
약 1시간 30분의 짧은 비행시간으로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의 대도시라서 가볍게 방문하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 (말모말모~)
 
 

 
오랫만의 후쿠오카 방문으로 저도 너무 설레입니다. (두근두근)
 
 

 
점심식사로 가마메시(솥밥)정식을 빠르게 때려준 뒤 오이타현의 야바케이로 출발합니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리긴 하지만 1~2일차에는 이동거리가 조금 있으니 화장실은 미리미리 다녀오시면 좋습니다!
 
 
| 케이세키엔
 



 
첫 일정은 야바케이의 케이세키엔입니다.
이곳은 야바케이 댐 건설을 기념하며, 댐건설시 나온 암석들을 활용해 조성하였습니다.
단풍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녹음이 우거진 산과 정원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 아오노도몬 동굴
 

 
다음은 기암절벽이 멋진 야바케이의 아오노도몬입니다.
 
 

 
이곳은 18세기 에도시대에 가파른 암벽이 이어진 위험한 지형이었는데
이동이 어렵고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한 승려가 망치하나만 가지고 암벽을 뚫기 시작했습니다. 무려 30년에 걸쳐말입니다.
이 승려가 바로 젠카이 스님이며,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 옆에 기념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거대한 암벽입니다.
멀리서 바라볼때는 볼랐는데 옆을 지나가보니 암벽의 거대함에 위축되는 느낌입니다.
이런 암벽을 망치하나로 뚫었다는게 정말 대단합니다.
 
이 동굴은 원래 차가 지나갈수 있지만 지금은 작년 폭우로 인한 보수공사 중으로 도보로만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5분이면 걸어서 둘러볼 수 있으니 아름다운 주변풍경과 함께 감상해보세요!
 
 
| 온야도노노 벳푸 호텔
 


 
제가 가장 기대한 벳푸 온야도노노 온천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온야도노노 호텔은 2023년 10월에 오픈한 최신 호텔로 현대식이지만 일본풍의 인테리어로 독특한 분위기를 냅니다.
로비부터 전관 다다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식당이며 모든 곳에서 신발 없이 돌아다니니 참으로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저곳 한국어 안내가 있으니 걱정없이 호텔을 마구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객실의 바닥도 다다미입니다. 하지만 다른 료칸처럼 이부자리형태가 아닌 침대라서 허리도 아프지 않고 너무 편했답니다.
방에는 온천에 갈 수 있도록 수건이 담겨져 있는 바구니가 준비되어 있으니 요거 하나만 챙기시면 됩니다!
바구니 안에는 맨발이 부담스러운 분을 위해(?) 일본식 발가락 양말도 있으니 꼭 신어보세요!
 
 


 
온천하러 가기전 먼저 저녁을 먹어줍니다.
항상 고객들의 좋은 후기를 받고 있는 뷔페 석식입니다.
각종 사시미와 튀김, 소바, 야채, 과일 등이 있고, 기본 소프트 드링크는 무제한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한국인을 위한 초장도 준비되어 있는건 안비밀!!)
 
 

 
배도 채웠으니 이제 온천을 다녀오려 합니다.
온야도노노의 포인트라고 할수 있는 가족탕(전세탕)은 객실에 있는 TV에서도 이용현황을 볼 수 있습니다.
빨간색은 사용중이며, 이용가능시 파란색으로 바뀝니다
(저도 온천가기전 발가락 양말을 신어보았습니다.)
 
 

 
온천은 13층 맨 꼭대기층에 모두 있습니다.
전세탕이용을 우선 추천드리지만 모두 만실일 경우엔 공동 대욕장과 노천탕을 먼저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호텔에서 해돋이도 볼 수 있다니, 내일 아침 제가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전세탕은 모두 이렇게 나란히 일자로 있고, 만실일 경우 앞에서 잠깐 대기하시면 됩니다.
7개의 탕이 있어서 1-2개 정도는 비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혼잡한 시간대에는 10~20분정도 기다리면 금방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약간의 대기시간을 가진후 입장했습니다.
전세탕에 들어가시면 요렇게 문을 잘 걸어주시면 됩니다.
 
 

 
첫번째로 이용한 곳은 카메가와 온천입니다. 벳푸 해안쪽에서 용출되는 온천수입니다.
 
 

 
두번째는 묘반온천. 뿌연 색의 산성 유황온천을 경험해보실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칸나와온천입니다. 벳푸의 대표적인 기본 온천수입니다.
 
모두 7가지 테마의 온천으로 다른경험을 하실 수 있으니 시간여유를 가지고 모두 이용해보세요!
 
 

 
온천을 마친 후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무료제공이며 다양한 맛이 있는데 저는 1온천 후 1아이스크림했습니다.
 
 

 
온천을 하셨다면 야식을 먹으러 가야겠죠?
온야도노노에서는 매일밤 10시에 야식라멘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몇 그릇 먹었는지 세지 않으니 눈치보지 마시고 마음껏 드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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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야도노노를 야무지게 즐기고 있는 남대리입니다.
침대에 누워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떴을 뿐인데 아침이 되었습니다.
 
 

 
모닝 온천도 하고, 벳푸에서의 해돋이도 볼겸 일찍 일어나 보았습니다.
 
아침에는 아이스크림 대신 요구르트가 무료서비스로 제공이 됩니다.
일출을 기다리며 요구르트를 하나씩 까봅니다.
하나.. 둘.. 셋...넷...
구름이 많아서 아쉽게도 일출을 보진 못하였고, 그냥 요구르트 많이 먹은사람 되었습니다.
 
 
이제 야무지게 또 온천을 즐겨보겠습니다.
 

 
여기는 시바세키 온천입니다.
이름이 다소 거칠게 느껴지는건 기분탓...입니다.
 
 

 
이곳은 바다가 보이는 노천탕 칸카이지입니다.
온야도노노에서 가장 인기있고 뷰도 좋으니 꼭 가보세요!
 
 


 
모닝 온천으로 혈액순환이 잘되어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조식 먹기 위해 오픈런 했습니다.
어제 저녁도 잔뜩 먹었지만 푸짐한 조식 뷔페.. 놓칠 수 없지요!
카레, 야키소바, 명란계란말이 제가 좋아하는 메뉴들 가득합니다.
아침부터 과식했지만 괜찮습니다.
저에겐 소화제 먹는 개별일정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 가마도 지옥
 

 
2일차는 벳푸 가마도 지옥으로 일정이 시작됩니다.
 
 

 
삐뽀삐뽀 불난거 아닙니다. 그냥 온천 수증기!
벳푸에서는 라면에 김나듯 온천 수증기가 가득하답니다.
 
 

 
유황냄새가 많이 나서 한잔만 마셨는데
네잔먹고 응애를 외쳐볼껄..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온천
한국어패치 직원의 온쳔 쇼쇼쇼! 가마도 지옥의 명물입니다.
 
 

 
족욕을 하며 온천계란과 라무네를 먹을 수 있습니다.
옆에 다른 여행사팀이 있었는데 계란과 라무네가 제공되지 않아 다소 아쉬워 하셨습니다.
참좋은여행에서는 서비스로 제공해드립니다. (틈새 홍보)
 
 

 
기념품샵도 귀여운 것들이 많으니 꼭 둘러보세요!
 
 
| 유후인 (긴린호수, 민예거리)
 

 
다음 일정은 유후인입니다.
유후인은 규슈에서 빠질 수 없는 기본 관광코스이며, 현지인들도 너무 좋아하는 곳입니다.
 
긴린호수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잔잔한 호수 위에 반사된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데요.
이곳이 왜 인증샷 필수코스인지는 가서 확인해주세요.
 
 

 
사람들이 많은 북적북적한 메인 거리도 있지만, 유후인은 여러번 방문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조금 한적한 골목골목을 둘러보았습니다.
 
 


 
상점가를 둘러보고 쇼핑하시는 것도 좋지망 조용한 골목, 한적한 카페에 앉아
유후인의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아소 대관봉
 

 
마치 하늘로 올라가고 있는 듯한 이곳은 아소 대관봉 전망대입니다.
 
 

 
탁트인 아소의 파노라마 전경이 자연의 광활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풍경은 오래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이곳은 바람이 많이 부니 가벼운 외투 챙기시면 좋아요!
 
 
| 크로스라이프 하카타 야나기바시 호텔
 

 
남은 2연박을 책임져 줄 시내호텔입니다.
2022년 신축으로 시설이 모두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모던한 스타일의 깔끔한 트윈룸!
예쁜 잠옷도 준비해주는 크로스라이프 호텔!
 
 

  
객실의 TV로 호텔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 지원도 되며, 넷플릭O가 있어 호텔 방콕 하기에도 좋습니다.
 
 

 
저녁에 잠깐 산책삼아 나카스강변을 거닐어보았습니다.
호텔 바로 옆이 나카스강이니 강바람 맞으며 시원하게 산책도 하고 로컬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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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월요일이 오기 전의 일요일 저녁과 같은
아쉬움이 남는 셋째날입니다.
 
 
| 오호리 공원
 

 
봄에는 꽃들이 가득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아름다운 오호리 공원입니다.
이 호수는 옛 후쿠오카 성의 해자를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일본의 국가 등록 기념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공원안에는 별다방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본 호수뷰가 너무 좋습니다.
테라스에 앉아 여유있게 커피한잔 즐겨보시는 것도 강추입니다!
 
 
| 야나가와 뱃놀이
 

 
야나가와는 후쿠오카 근교의 작은 소도시입니다.
해자를 따라, 사공이 들려주는 노래를 들으며 야나가와 풍경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닌자 아니무니다~ 뱃사공이무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있어 맞춤형 노래를 불러주시는데
돌아와요 부산항에, 남행열차, 무조건 트롯 3단콤보에 엉덩이가 들썩들썩 흥이 오릅니다.
하지만 저의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흥을 간신히 억누르고 열심히 주변 풍경을 담았답니다. 
 
 

 
아름다운 야나가와의 풍경입니다.
 
 

 
점심식사로는 야나가와의 명물 장어덮밥을 먹습니다.
야나가와 장어덮밥은 증기로 쪄내는 방법으로 짭쪼름한 양념과 부들부들한 장어,
딱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입니다.
 
 
| 다자이후 텐만구
 

 
다음 일정은 후쿠오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다자이후 텐만구입니다.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어 수험기간 및 연말연시에 일본 전국의 수험생과 부모님들이 이 곳을 찾고 있습니다.
 


 
갑자기 맑아진 날씨에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다자이후 텐만구의 본당은 현재 공사중인데, 공사중인 모습을 가리기 위해 임시신당 위에 나무와 꽃으로 조경을 해두었습니다.
참 섬세한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자이후에서 오미쿠지 운세를 점쳐보았는데요.
이런, 흉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흉이 나왔을 때는 신사에 묶어두고 오시면 됩니다.
 
 

 
텐만구 앞 상점가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겐고가 설계한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아름다운 스타벅스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니 인증샷은 필수!
 
그리고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딸기모찌는 정말 맛있으니 꼭 드셔보세요!
 
다자이후의 명물 우메가에 모찌는 특전으로 무료제공 되고 있답니다^^ (또다시 틈새홍보)
 
 
| 후쿠오카 타워
 

 
마지막 일정, 바로 후쿠오카 타워입니다.
공항이 도심안에 있기때문에 후쿠오카 시내에는 높은 고층 빌딩들이 없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높은 곳이 바로 후쿠오카 타워입니다.
 
타워는 234m로 전면 반투명한 거울 8,000개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지만 안에서는 밖이 아주 잘 보이며,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유리로 되어 있어
올라가는 동안 밖의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전망대 층에 도착하면 후쿠오카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날씨가 좋아서 저 멀리 공원까지 다 잘 보이네요.
 
 

 
일정이 끝난 후 마지막 저녁식사 입니다.
후쿠오카의 명물 미즈타키 정식으로 배를 채워줍니다.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온 뒤 텐진지하상가까지 걸어가 보았습니다.
길도 어렵지 않고 저의 느린걸음으로 약 10분정도 걸려 저녁에 간단히 산책삼아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하상가는 엄청 길고 다양한 매장이 있습니다.
카페, 저의 방앗간 칼디, 다이소, 다양한 의류매장까지 있으니 꼭 다녀오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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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운 마지막날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미처 소개해드리지 못한 크로스라이프 호텔의 조식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기본적인 메뉴 샐러드와 빵, 우동, 소바, 밥과 반찬 깔끔하게 제공됩니다.
이 호텔의 조식의 특징은 오차즈케 코너가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평소에도 오차즈케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편인데, 아침에 먹으니 속이 편안하고 몸도 따뜻해져서 좋았습니다.
 
 


 
아쉽지만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후쿠오카 공항 내부 공사가 끝나서 예전보다 더 다양한 구경거리와 맛난 과자들이 있으니 마지막까지 즐거운 쇼핑, 아.. 아니 여행하세요.
 
여기까지 담당자 남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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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야도노노 벳푸 온천] 후쿠오카/유후인/벳푸_규슈 4일_[프라이빗 가족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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