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36번째 해외여행은 북유럽으로 (with 황윤성 가이드님)

구분/지역 : 패키지 > 유럽

작성일 : 2026.06.15 작성자 : 정** 조회수 : 455

“황윤성 가이드님이라면 전 세계 어디든 함께 하고 싶다.”
 
9박 12일의 고된 여정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순간, 몸은 여전히 피곤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캐리어를 내려놓고 여행의 마지막 순간들을 되돌아보니, 어느 하나 아쉬운 점이 없는 여운이 오래가는 여행이었습니다.
함께 동행한 31인의 손님들, 원활한 여행을 위해 힘써주신 여행사 직원분들, 현지 가이드님, 그리고 긴 시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신 버스 기사님까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중에서도 누구보다 밝은 에너지로 여행의 분위기를 이끌어주시고,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전문적인 설명과 세심한 배려로 매 순간 든든하게 챙겨주신 황윤성 가이드님께 가장 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 가족 여행은 어디? 북유럽! 근데 어떻게 하지…?]
각자 바쁜 일상을 보내던 저희 가족은 오랜만에 시간이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답게 터키, 중남미, 호주 등 가보고 싶은 곳은 정말 많았고,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길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최종적으로 결정한 곳은 북유럽. 그리고 이왕 가는 거 아이슬란드까지 가보자!였습니다.
사실 지난 여행에서는 제가 직접 항공권부터 숙박, 이동수단, 관광지, 맛집까지 하나하나 비교하며 프랑스 남부 스페인 포르투갈 2주 자유여행을 계획했기에, 이번에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자신만만했습니다. 그렇게 자유여행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지만, 곧 현실적인 고민에 부딪혔습니다.
 
북유럽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이동이 필요했고, 높은 물가와 제한적인 교통수단까지 고려해야 했습니다. 특히 아이슬란드는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패키지 여행에 대해 좋은 기억만 있던 것은 아닙니다. 정해진 일정, 낯선 사람들과의 동행, 자유 시간의 부족, 그리고 음식에 대한 걱정까지. 이전에는 패키지 여행을 선택하는 것이 조금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런 걱정을 했던 시간이 조금 민망할 정도입니다. 이번 여행은 제가 생각했던 패키지 여행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동행자 분들, 예상보다 훨씬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하는 숙소들 덕분에 매일이 특별했습니다.
무엇보다 황윤성 가이드님의 프로페셔널한 설명과 세심한 인솔 덕분에 단순히 유명한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더 깊게 이해하며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지치면 지치는 대로,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여행자들의 감정을 존중하고 살펴주시는 모습에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일정이 끝날 때마다 “벌써 하루가 지나갔네”라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온전히 제가 즐기고 싶은 여행과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위대한 대자연이 선물한 마음의 안정]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북유럽의 자연이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빙하, 폭포, 피오르드가 실제로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고, 특히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는 “왜 사람들이 힘들게 찾아가는 곳인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북유럽의 자연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첫날, 싱벨리어 국립공원을 걸으며 여행이 시작되었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넓은 자연 속을 천천히 걷고 있으니, 그곳만의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이후 방문한 굴포스의 끝없이 쏟아지는 물줄기와 엄청난 규모 앞에서는 자연이 가진 힘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게이시르의 간헐천은 힘차게 터져 올랐고, 예상하지 못하게 연달아 두 번 솟아오르는 순간에는 모두가 놀라며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케리드 분화구에서는 다행히 비가 그쳐 천천히 주변을 걸으며 아이슬란드의 신비로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는 블루 라군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얼굴에 팩도 바르고, 음료도 마시며 여행 중간의 피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바쁘게 관광지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특별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자연의 스케일이 한 단계 더 커진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트롤스티겐으로 향하는 길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커브길과 높은 절벽을 보며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감탄을 멈출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 길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노르웨이에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버스를 탄 채로 배를 타고 피오르드를 건너는 경험도 신기했고,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는 위에서 내려다봐도, 가까이에서 바라봐도 아름다웠습니다. 뵈이야 빙하을 봤을 때는 단순히 멋있다라는 감정보다 조금 복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만들어진 빙하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보니, 아름답지만 한편으로는 아프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것은 북유럽의 자연은 단순히 예쁜 풍경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산과 바다, 폭포와 빙하를 보고 있으면 내가 가지고 있던 작은 고민들이 잠시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긴 이동과 이른 출발이 반복되는 일정이었지만,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피곤함보다 설렘이 더 컸습니다.
특히 노르웨이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산과 마을을 바라보며 “이래서 북유럽에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유럽 수도가 선물한 일상의 아름다움]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에서 끝없이 펼쳐진 자연을 만났다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에서는 사람이 만들어낸 북유럽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는 도시와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겔란 조각공원은 ‘인생’을 주제로 한 공간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작품마다 긴 설명이 붙어 있지 않고, 오히려 관람객이 직접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든 점이 좋았습니다. 몇시간이고 천천히 조각들을 바라보며 해석을 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공간이였습니다.
오슬로에서는 건물 하나하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유럽 특유의 단순하지만 세련된 디자인이 도시 전체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침부터 궁금했던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 지붕 걷기도 자유시간에 직접 해볼 수 있어 좋았고, 뭉크 미술관도 방문하며 예술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스웨덴의 스톡홀롬은 섬과 호수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스톡홀름의 시청사와 강변을 걷는 순간은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물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보며 14개의 섬을 모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사 박물관에서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천 년 가까이 된 배가 전시되어 있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처음에는 출항에 실패했던 배가 오히려 그 덕분에 오랜 시간 보존되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면서도 인상 깊었습니다. 이처럼 인생도 지금은 잘 풀리지 않더라도 훗날 바라보면 다 의미있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라스탄의 골목길을 걷고, 바다를 바라보며 이동하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마지막 목적지 핀란드 헬싱키는 ‘숲과 호수의 나라’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헬싱키에서는 시벨리우스 공원과 암석 교회를 방문하며 핀란드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바위를 깎아 만든 암석 교회는 자연과 건축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스펜스키 사원도 개인적으로 취향에 맞았던 공간이었습니다. 북유럽이라는 같은 지역 안에서도 나라별로 이렇게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북유럽 여행을 고민중이시라면 다른 국가는 몰라도 북유럽만큼은 참좋은여행의 패키지 상품을, 황윤성 가이드님을 자신있게 적극 추천합니다! 우리 모두 다음 여행을 떠나는 그날까지 설렘을 간직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