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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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여행 이야기

명가이드 이창한과 만든 최고의 순간, 아이슬란드 여행기

구분/지역 : 패키지 > 유럽

작성일 : 2026.02.19 작성자 : 이** 조회수 : 766

이창한(DEAN) 가이드분 덕분에 즐거웠던 아이슬란드 여행
 
안녕하세요:)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 아이슬란드에 다녀왔습니다. 쓰고 나니 내용이 좀 기네요.
 
👍 우선! 이창한 가이드( 인솔자)분이 좋았던 이유
1) 가장 쾌적하게 구경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시간 조율을 잘 합니다.
관광지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몰리기 때문에 10~20분의 차이가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요. 불편함 없이 관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간 배분을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2) 재밌는 수다쟁이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듯합니다.
그만큼 이동 중 설명, 이야기들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습니다. (오랜 친구 중 해남 출신이 있는데 그래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 있음. 에.. 에.. ㅋ) 물론 이동하면서 다음 일정 관련 주의 사항, 팁도 잘 전달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3) 공지가 신속합니다.
공지사항이 있는 경우 바로 카톡으로 알려줍니다. 첫날 오로라가 떴다는 것, 돌아오는 날 탑승구 위치 등등
 
4)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사진도 잘 찍어주십니다.
그래서 저도 몇 장 찍어드렸습니다. 맨 아래 몇 장 첨부합니다. 몇 장인가?;;;
 
많은 가이드분들을 겪어봤지만, 참좋은여행에서 이런 가이드분은 꼭! 붙잡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패키지여행은 좋은 일행을 만나는 것도 하나의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은 대부분(all은 아님) 일행분들이 매너도 좋으시고,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시간도 잘 지켜주셨습니다.
 
거기에 2월 아이슬란드 여행인데 날씨도 너무나 좋았고 그림 같은 경치와 밤에는 오로라까지 여러 번 볼 수 있어서 참 감사한 여행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블로그들 후기를 보면 날씨 때문에 고생한 내용들이 여럿 있어서 은근 걱정을 했었거든요.
 
 
 
💕 아이슬란드의 멋진 경치, 일정
그럼 아이슬란드 일자별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사진이 경이로운 대자연을 다 담지 못하더라고요. 너무 멋지고 예쁜곳이니 언젠가는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슬란드 1일차> 
공항에서 레이캬비크 시내로 들어가는 길. 공기가 좋아 가시거리도 상당합니다. 앞자리는 첫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ㅎㅎ
 
 
저희 팀을 담당했던 마레크(Marek) 기사분. 폴란드 분이었는데 여행 내내 편안한 운전 감사드립니다. 3일차 아침에 한국에서 가져간 각종 간식거리들을 종류별로 해서 드렸었는데 좋아하시더라고요.  
 
점심 식사 전 잠깐 구경한 회브디 하우스. 1986년 레이건과 고르바초프가 정상회담을 했던 곳으로, 이 회담이 냉전을 종식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시의 국빈 전용 행사장으로 사용 중이며 일반인에게 내부는 공개되고 있지 않음.
 
 
점심 식사 후 스카이 라군으로 이동합니다. 2021년도에 오픈하여 시설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긴 비행시간으로 살짝 쳐진 컨디션을 회복하기에 참 좋았어요. 뒤에서도 얘기하겠지만 아이슬란드 하면 떠오르는 블루 라군보다 이곳이 훨씬 좋았습니다. 특히 바디 스크럽이 아주 좋았어요. 소금과 오일을 섞어놓은 것 몸에 잘 발라보세요. 저는 얼굴에도 발랐습니다. ㅎ 씻고 나간 후에도 한참 동안 피부가 부들부들했습니다. 저도 깜빡하고 귀국하는 날 소금, 오일 조합이 뭔지 물어봤거든요. 가이드분도 현장에서 구입하는 것을 깜빡하셨다고 합니다. 다음에 또 오면... 저 무조건 삽니다.
 
 
온천욕을 마친 후에 숙소로 이동합니다. 아이슬란드 여행은 숙소로 꽤 일찍 들어가는 편입니다. 보통 오후 5~6시면 숙소로 들어갑니다. 1~3일차 저녁은 숙소에서 먹습니다. 첫날밤 11시 30분경 이창한 가이드분이 연락을 주시더라고요. 오로라 떴다고.
 
방 창문을 열면 바로 넓은 잔디밭이 나오는데 거기서 봤습니다.
 
 
저는 오로라를 실제로 처음 보는 것이라 좀 신기했습니다. 확실한 건 눈으로 보는 것보다 사진이 훨씬 선명하게 나오더라고요. 저는 한 20분 정도 구경하고 들어갔었는데 이날 새벽 2~3시까지도 계속 오로라가 보였다고 하네요. (모양은 계속 변함)
 

<아이슬란드 2일차>
이날은 아이슬란드의 역사, 지질, 그리고 거대한 자연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골든 서클을 구경합니다. 골든 서클의 3대 핵심 명소는 싱벨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입니다.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북미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곳으로 매년 약 2cm씩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게이시르 간헐천은 약 6~7분 간격으로 뜨거운 물이 위로 솟구치는데요. 물웅덩이가 여럿 있는데 유독 사람들이 모여 서있는 한 곳이 있습니다. 거기만 주기적으로 물이 올라오니 거기서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물기둥의 높이는 그때그때 달랐습니다. 굉장히 크고 높게는 아주 가끔이고 대부분 영상 수준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유황냄새는 거의 안 났어요.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인 굴포스. 굴은 황금, 포스는 폭포란 뜻이라고 합니다. 사진 찍은 포인트가 세 곳 정도 있는데 보는 곳마다 느낌이 색다릅니다. 멋져요.
 
 
2일차는 숙소에 들어가는 시간이 좀 빨라요. 오후 4시대입니다. 숙소는 골든 서클에서 남부해안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있는 ‘호텔 로아‘인데요.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크로난’이란 마트가 있습니다. 6박 일정 중 시내에서 자는 마지막 2일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마트에 갈 수 있는 날입니다. 전 시내 숙소 옆 마트보다 여기가 더 좋았어요. 마트 가방도 꽤나 귀엽습니다.
 
 
그리고 일정이 일찍 끝나서 오로라 헌팅을 이날 했습니다. 이창한 가이드분이 날씨와 오로라 지수 등을 보고 이날로 잡았는데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숙소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작은 폐공항으로 갔는데 주변이 아주 어둡다보니 오로라가 더 잘 보이더라고요. 이때가 가장 추웠던 것 같습니다. 외부에 별 움직임 없이 오래 있으니까요. 오로라 헌팅 시에는 아주 따뜻하게 입고 가시는 것을 추천! 장갑, 모자 등등
 
 

<아이슬란드 3일차>
본격적으로 빙하를 구경하는 날입니다. 이동거리도 꽤 긴 날입니다. 물론 미서부 이동거리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지만요. 이동은 한 번에 약 2시간 20분 정도가 가장 긴 거리입니다.
 
먼저 인터스텔라 영화에도 나왔던 ‘스비나펠스요쿨‘ 도착. 주차장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멋진 경치가 나옵니다.
 

 
이동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바로 점심시간입니다. 식당 뒤에 산책로가 있는데 약 5분 정도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빙하 호수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비나펠스요쿨보다 더 멋있었어요. 식사 후 남는 시간에 보는 거라 시간이 여유롭지는 않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다이아몬드 비치. 산에서 떨여져 나온 빙하가 바다로 들어오면서 해변에 많은 조각들이 있는데요. 누가 일부러 갖다 놓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했습니다.
 

 
요쿨살론... 제 눈에는 여기가 가장 예뻤습니다. 물범들까지 여러 마리 보였어요. 날씨까지 좋으니 막 찍어도 사진들이 참 잘 나오더라고요.
 
 
숙소로 가는 길에 처음으로 흐린 날씨를 보게 되었는데요. 바람도 엄청났습니다. 6일간 흐렸던 것은 딱 이때뿐이었다는 것;
 

<아이슬란드 4일차>
아침 먹고 숙소에서 멀지 않은 레이니스파라 해변에 갑니다. 엄청난 바람을 기대하고 갔으나 생각보다 양호했어요. 역시 날씨 요정의 힘이! 검은 모래, 주상절리. 때마침 일출까지. 멋있었어요.
 
 
가이드분이 바람이 너무 약해 아쉽다고 찐으로 센 바람을 경험시켜드린다고 장소를 근처의 디르홀레이로 이동했습니다. 아이슬란드 내에서도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 지역이더라고요. 역시나 제 등 뒤에서 절 지켜주던 날씨요정의 힘 덕인지 오히려 레이니스파라보다 바람이 훨씬 없었던...
 

 
스코가포스! 유일하게 우비, 아이젠 이야기가 나왔던 곳입니다. 전 우비가 있었으나 가방에 두고 입지 않았는데 날이 워낙 좋아서 전혀 필요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이젠을 두개나 챙겨갔지만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ㅋ 참고로 저도 폭포 바로 앞에서 사진 찍었습니다. 대신 방수가 되는 고어택스 신발, 자켓은 필요합니다.
 
 
폭포를 보고 이른 점심을 먹은 뒤 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조금 높아 보이나 생각보다 금방 올라갑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광경은 또 다르더군요. 부득이한 사정이 아닌 이상 무조건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동하는 중에 2010년도에 폭발하여 유럽 항공 대란을 일으켰던 에이야퍄들라이외쿠틀 화산도 멀리서 보았습니다.
 
 
셀랴란드스포스는 폭포 뒤 동굴 산책로가 유명한데 우리가 갔을 땐 문을 닫아놔서 가보진 못했습니다. 멀리서 보니 계단 입구부터 계단 자체가 얼음으로 완전히 덮여있고 얼어있어서 안전상 닫아놓은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아이슬란드 자연 위주 관광 일정은 마무리가 되고 다시 수도인 레이캬비크 시내로 들어갑니다. 자유시간이 약 2시간 반 ~ 3시간 정도 주어집니다.
 
 
참고로 네이버에서 레이캬비크 맛집을 검색하면 2026. 2월 현재 기준으로 1위에 베야린스 핫도그가 나오는데요. 맛은 음... 지극히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절대 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에요. 제가 갔을 땐 때마침 줄이 전혀 없어서 먹어봤습니다. 한 개에 만원 정도 워낙 길거리 음식이 없는 동네이다 보니 출출하다면 드시는 것을 추천!
 
 
여행이고 트렁크에 들어갈 공간도 한정적이라 시간이 남아도 쇼핑을 하기는 어렵더라고요. 참고로 공용화장실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 최고인 것 같습니다. 레이캬비크 시내에는 공용화장실이 거의 없어요.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은 추운 외부에 일부뿐입니다. 눈치 안 보고 앉아있을 곳,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시청으로 가세요. 내부에는 앉아있을 수 있는 의자, 테이블도 여럿 있습니다.
 
 
시청 근처에 있는 호수에는 거위, 오리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요 녀석들 사람도 안 무서워하더라고요. 배가 고픈지 바로 앞에까지 와서 쳐다보는 게;;; 과자라도 있었으면 줬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저녁은 중식을 먹고 숙소인 이틀 연박하는 힐튼레이캬비크 노르디카로 이동. 이렇게 4일차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호텔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네토라는 마트가 있는데 2일차에 갔었던 크로난보다는 별로였어요. 숙소는 아이슬란드에서 묵었던 네 곳의 숙소 중 가장 쌀쌀했습니다. 창문 아래에 있던 라디에이터를 5로 계속 나뒀더니 다음날쯤 괜찮아지더군요. 그래도 조식은 이곳이 가장 좋았어요.
 

<아이슬란드 5일차>
하루가 굉장히 여유로운 날입니다. 아침에는 페를란('진주'라는 뜻)이라는 박물관에 갑니다. 꽤 볼만했어요. 점심은 4일차에 갔었던 레이캬비크 시내에서 피시 앤 칩스를 먹습니다.
 
 
일정 중 한 가지 아쉬웠던 게 있다면 시내 자유시간이 4일차, 5일차 중복된다는 거예요. 솔직히 5일차 자유시간은 조금 길~게 느껴졌습니다.;
 
레이캬비크의 랜드마크인 할그림스키르캬. 먼 나라까지 가서 봉헌을 드리고 왔지요. 참고로 이 큰 성당도 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화장실 이용은 못하게 해놨습니다. ㄷㄷ
 
 
오후 3시 좀 전에 블루라군 도착. 솔직히 아이슬란드 하면 블루라군의 이미지가 커서 기대가 컸었는데 기대가 커서 그런지 실망감도 가장 컸던 곳입니다. 물론 첫째 날 스카이 라군을 경험했기에 더 그럴 수도 있어요. 들어갈 때 반드시 스킨이나 로션을 챙겨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블루라군은 분위기가 돗대기 시장입니다. 라커부터 정신이 없어요. 바닥도 좀 지저분하고, 샤워장은 더 심각합니다. ㅋ 수건도 딱 한 장만 지급이 됩니다. 샤워칸에는 수건이나 수영복을 걸어둘 곳도 없습니다. 농담이 아니고 2000년 초 군대 샤워시설보다 열악합니다. 다행히 라바 레스토랑의 맛있었던 저녁 식사로 블루라군에 대한 실망감이 조금은 치유되었습니다. 이곳에 갈 땐 맨발에 슬리퍼로 또는 양말에 슬리퍼가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아이슬란드에서의 모든 정식 일정이 끝나게 됩니다.

 
<여행 6일차>
아이슬란드 어디를 가든 흔히 볼 수 있는 퍼핀 양말. 착용감 은근 괜찮아요.
 
 
아침 식사 후 공항으로 갑니다. 다시 코펜하겐으로 이동을 합니다. 코펜하겐 시내에서 자유시간을 약 3시간 정도 갖게 되는데요. 날이 상당히 추웠습니다.
 
 
우선 걸으면서 시내 구경도 하고 제일 명소인 뉘하운으로 갔습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식사도 하고 구경도 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시간은 금방 갑니다. 단 날씨가 추워서 외부에 오래 있기는 힘이 들더군요.
 
일룸 백화점 4층인가에 작은 식당가가 있는데 사람이 제일 많았던 로쏘포모도로에서 피자, 파스타를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때마침 시티투어 바이크(Cykeltaxa)가 있길래 한번 타봤는데 걸어 다녔으면 힘들었을 곳들을 30분 정도 구경시켜 주고 설명도 해주더라고요. 원래 20분에 300크로네로 얘기하고 탔는데 30분 태워줬습니다. (가격표에는 1분에 20크로네라고 써있기는 함) 밝을 때 보는 것과 어두울 때 보는 경치가 또 다르더라고요.
 
 
코펜하겐의 자유시간을 끝내고 다시 공항으로 이동하여 수속을 하고 2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SAS 라운지에 들어가자마자 샤워부터 했어요. 참고로 저 드라이기는 열이 엄청나게 뜨겁습니다. 따뜻한 물로 씻고, 저것으로 말리면 피부가 완전히 건조해지는데 중요한 건 로션이 없습니다. B 라운지 내에 로션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하는 수없이 면세점에서 파는 크림을 사서 발랐습니다. 혹시라도 씻을 분들은 참고하세요.
 
 
말이 길었네요. 아무튼 아이슬란드 여행, 그리고 이창한 가이드 분 모두 완전 추천합니다. 참좋은여행 덕에 좋은 추억을 또 하나 만들었습니다:) 사진들도 약 1,300장은 찍은 것 같아요. 😍
 
 
 
😁 참좋은여행 멋쟁이 가이드 이창한님의 사진 모음
이번 여행 중 제가 찍었던 이창한 님의 사진들입니다. ㅎ 6박 8일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