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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북유럽 다시 가고 싶다!!!!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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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08.23 작성자 : 표** 조회수 : 6063

 

 

 

북유럽여행 (러시아 /북유럽 4국  12일)
[덴마크 /노르웨이/스웨덴 핀란드
]


첫 째날 2015년 7월 13일

친정 부모님 ,동생네와 같이 북유럽 여행을 하게 되었다.출발날짜를 일주일 남기고 여행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같이 가기로 했던 10명이 취소를 해서 여행상품 출발이 어렵다는 것이다..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란다. 우여곡절 끝에 계획했던 날짜보다 하루 뒤 13일에 출발하기로 했다.
새벽에 일어나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참 좋은 여행 테이블에서 인솔자 선생님과 만났다. 통통한 인상이 푸근하고 귀여워 보였다. 전에는 국적기라 개인이 탑승했는데, 이번에는 타국기라 인솔자가 여권을 다 모아서 한 번에 한단다. 탑승을 기다리고, 짐 부치고, 출국장에 들어가니 시간이 빠듯하다. 혜으니네는 아빠랑 점심 먹으러 가고 우리는 면세점을 둘러보기로 했다. 충동적으로 시계를 샀다. 엄마는 벨트가 없어 벨트를 하나 샀다. 비행기 시간에 임박해 뛰었다. 상우랑 우희랑 둘이 앉고 우리 부부 둘이 앉았다. 인솔자가 자리배치를 참 잘한 것 같다. 영화가 다 영어자막이었다. 한글 자막이 없으니 봐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기내식은 2번. 처음은 생선살을 크림소스에 버무린 거 샐러드로 나온 연어가 짜다. 두 번째 것은 고를 수 있었다. 물고기 또는 닭, 우리는 각각 시켰는데, 피시는 장어덥밥, 치킨은 파스타였다. 맛은 피시가 더 낫다. 모스크바에 도착하니 피곤이 몰려온다. 그래도 정신을 차려 오슬로로 가는 비행기를 겨우 탔다. 오슬로에 도착. 방을 배정받아 들어오니 온몸이 피곤하다.


 

둘째날  2015년 7월 14일  (오슬로..릴레함메르)

피곤함을 이기고 일어났다. 호텔 근처를 돌아보고, 아침을 먹었다. 고기 조림인줄 알았는데, 생선조림이었다. 케찹 맛이 특이하다. 비린내도 좀 나고... 빵인줄 알고 가져온 것은, 돼지고기 간을 뭉친 것 같다. 순대 맛이 나서 실패! 하지만 다른 음식은 그런대로 괜찮았다.
제일 먼저 도착한곳은 오슬로 시청사 .뭉크의 그림이 있고 노벨평화상을 시상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내부에 커다란 벽화도 멋있다. 그림의 기법이나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힘있는 민중화를 보는 것 같다. 대리석 바닥도 보고, 각 나라에서 보내준 선물도 보고 우리나라 서울에서 보내 온 거북선도 있었다. 시청사를 나와 뒤편 바다가 보이는 공원에서 사진을 찍었다. 부둣가에 범선이 많다 옛날 고풍스러운 것도 있다. 요새를 찾아 언덕을 올라간다. 조금 숨이 찬다 싶으니 다 왔다. 노벨사 수상자들의 만찬이 열리고, 왕궁묘지도 있었다. 카를 요한 거리를 구경했다. 앞에 헨리 입센의 동상도 보고, 뭉크의 절규가 있는 국립미술관을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패스! 지나다니니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음료수를 공짜로 나눠준다. 홍보겠지?? 혜으니네는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우리는 그랜드 호텔이랑 공원분수도 구경했다,
구스타브 비겔란이 만든 조각공원을 구경했다. 글쎄 잘 만든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특이한 모양과 포즈를 가지고 있다. 점심은 한식, 제육볶음과 오이무침 무생채 감자조림 김치. 맛있다! 버스를 타고 릴레함메르로 간다. 식곤증으로 맛있게 잠이 들었다. 노르웨이 자연은 참 이쁘다. 푸른 숲, 깔끔한 지붕의 집 어딜 보나 푸르다. 릴레함메르 스키점프대를 보았다. 저절로 노래가 나온다. 태양처럼 빛을 내는 그대여 이 세상이 거칠게 막아서도 기념품 샵에서 아빠가 노르딕잠바를 사주신단다. 날씨예측에 실패해서, 사실 넘 추웠다. 우리 팀만 반팔을 가지고 왔걸랑요. 비디오 시청으로 옛날 티비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 속으로 노르웨이편’을 보았다. 오늘 보았던 오슬로에 대해 나온다. 그래도 가봤던 곳이라고, 나오니 엄청 반갑다. 산을 굽이굽이 돌아 호텔에 도착했다. 산 속에 조그만 호텔. 가이드가 더블베드도 있다며 혹시 누가 양보할 수 있는 지를 물었다. 우리가 손을 번쩍 들고, 더블베드를 타갔다.(경품도 아닌데..) 저녁은 삶은 돼지고기와 샐러드 밥 한 덩이.... 조금 심심하다. 그래도 고기라고, 와인도 한병 시켰다. 모두들 잔 들고 건배! 계산을 하려니 손님이 많아 바쁘댄다. 별로 많지도 않지만... 일을 잘 못한다고 우리끼리 킥킥된다 식사를 마치고 보니 식당에 피아노가 있다. 아빠가 한곡치고 상우가 캐논을 멋지게 연주했다. 지나가던 가이드가 사람이 달라 보인단다 좀 더 배우면 더 멋질텐데 마지막은 아빠가 연주하고 우리는 피아노 옆에서 합창! 상우아빠는 밖에 있느라 그 광경을 못 봄. 밖은 이가 떨릴 정도로 춥다 여름인줄 알았더니...

 

셋째날 2015년 7월 15일  (게이랑예르..빙하박물관 )

스타브 교회.,. 폰을 떨군 곳이다. 액정이 나갔다 ㅠㅠ 많이 불편하지는 않지만 좀 거시기하다. 가는 동안 군데군데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고도가 높아질수록 춥고 비가 온다 게이랑예르 선착장에서 아빠선물로 CD를 샀다 시크릿 가든 것으로 샀다 배를 타니 갚은 좌석에 이스라엘인이 앉았다. 혜으니가 와플과 핫도그를 사와서 맛있게 먹었다. 아빠는 이스라엘 아저씨 시나몬 롤을 얻어먹었다. 나는 죄송해서 콜라와 초콜릿을 드렸다 비가 와서 날씨가 많이 춥다 그래도 선창에 나와 일곱 개 무지개 폭포도 보았다 앉아 있는 것보다는 덜 답답하다 내릴 때는 버스에 타서 배에서 내렸다 점심은 대구 찜과 감자 약간의 채소 엄마가 주섬주섬 고추장과 무짠지를 꺼낸다 우리는 창피해서 타박을 했지만 그거 없었으면 못 먹었을 것 같다. 실제 빙하를 보았다., 우희는 빙하를 보다가 똥을 밟았다.ㅋㅋㅋㅋ 빙하 흐르는 물에 신발을 씻었다 역시 우리 딸은 될 인물인가보다 뒷걸음으로도 똥을 밟다니 빙하 박물관 안에 빙하 체험부스가 인상 깊었다. 실제 빙하 속에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었다. 버스를 타고 조그만 페리를 탔다. 호텔에 늦게 도착하니 저녁을 8시 30분에야 먹을 수 있단다 9시에 문을 닫는다는데... ㅂㄷㅂㄷ... 우리는 허겁지겁 음식을 담으려는데 앞에 서있는 줄이 줄어들지 않는다. 알고 보니 외국 할머니들이 샐러드가 어떤 건지 많은 음식들 중에 뭘 골라야할지 토론중이였다. 어이가 없다. 시간이 없다길래 욕심내며 많이 가져왔는데 음식을 앞에 놓으니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다 아마도 시차때문인가보다 상우는 인솔자 영임씨와 얘기하고 있다 전에 영임씨가 호텔로비에서 컵라면을 먹었다는 얘기를 듣고 지도 오늘 식당예약을 늦게 해준 복수로 로비에서 라면을 먹겠다고 했다나... 에고 역시우리아들(아들: 나 그런 적 절대로 없어요!!!!!절대 아니예요!! 선생님이 뻥 친 거예요!!)

 



넷째날   2015년 7월 16일 (폴룸 열차..베르겐)

폴룸 열차를 타기위해 출발.. 가던 길에 라르달 터널을 지나게 되었다. 자동차 터널 중에 가장 길다고 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운전자들의 피곤을 덜기위해 3번의 중간 쉼터가 나오고 그때마다 조명이 바뀌어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우리도 내려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차가 통행하는 곳이라 후다닥 찍었다. 폴룸열차 산길을 올라가면서 절경을 본다. 터널이 많아 사진 찍을 만하면 어두워 지는게 아쉽지만.. 뮈르달 폭포에서 기념사진 엄청나게 쏟아지는 물줄기 주변에서 다가가니 온몸으로 물의 파편이...노랫소리와 함께 폭포 중간 언덕에서 빨간 옷을 입은 요정이 나왔다.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 인가 보다. 기차를 갈아타러 나르달역에 내렸다. 기념품 샵에서 마그넷을 하나사고 남은 크로나 동전은 혜으니에게 기부해서 자판기 과자를 하나를 샀다. 보스로 오는 기차에서는 아빠랑 상우아빠랑 나는 다른 객차에 앉아 왔다. 오는 도중에는 남자 둘이서 정치 얘기 삼매경 .점심은 경마장을 임시로 꾸민 식당에서 한식. 말똥냄새가 날 줄 알았는데, 인심도 좋고 맛있었다. 베르겐에 도착.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올랐다. 전망이 멋지다.1년에 300일을 비 온다는 도시가 오늘은 해가 쨍. 산을 내려와 한자동맹시기에 지어진 목재 건물 앞에서 인증샷. 독일 상인들이 거주했던 곳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단다. 어시장도 둘러 봤는데 분위기가 야시장 분위기다. 살아 있는 생선을 기대했는데..우리는 안전하게 과일을 사기로했다. 라즈베리, 블루베리, 딸기를 투명 컵에 담아놓으니 참 예쁘다. 우리는 납작하게 생긴 납작 복숭아를 샀다. 우희가 인터넷에서 보았다고 한다. 맛은 그냥 복숭아 맛이다. 시장을 나와 걷다보니 큰 청동상이 보인다, 폴버그 동상. 옆은 여행 안내소란다. 잘 놀라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크로네가 없어 우희가 먹어보고 싶다던 샌드위치를 못 사서 아쉽다. 만나는 장소에 가보니 엄마, 아빠는 우리를 위해 햄을 사오셨다. 사은품으로 노르웨이인형을 받았단다. 버스를 타고 오슬로로 가기위해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휴게소에 들렀더니 바이킹 밸리란다. 중세시대 체험을 하는 곳이란다, 우리나라 민속촌 같은 곳인가 보다. 오늘 호텔은 스키장 안에 있다. 겨울에는 사람들이 붐비지만 여름에는 한적하다. 저녁메뉴는 생선까스와 감자 레몬을 뿌려 먹으니 맛도 양도 적당하다. 객실은 새로 지은 거라 참 좋다. 넓은 방에 냉장고 커피포트까지..창가를 보니 전망도 멋있다..밤에 상우아빠는 제부랑 보드카를 한잔 했다. 철갑상어가 그려진게 좋은거 란다. 푹 자고 내일부터는 좀 더 쌩쌩하게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섯째날  2015년 7월 17일(다시 오슬로 자유여행)

아침에 일어나 보니 상쾌한 기분 .창가 풍경이 한 폭의 그림이다. 9시 출발이라 모두 여유로운 아침이다. 어제 베르겐에서 산 복숭아를 엄마아빠께 내놓았더니 남김없이 쏙 드셨다..아차! 우희가 못 먹었는데. 급히 유리한테 가서 반개를 얻어와 먹였다ㅋㅋ오슬로로 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납작 복숭아를 찾았는데..에구 없다 대신 천도 복숭아와 감자칩을 샀다.처음으로 카드로 결재해보았다.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점심은 오슬로에서 중국식으로 먹었다. 자유 시간 동안 우리는 뭉크미술관에 가기로 했다. 상우가 물어가며 뭉크작품이 전시관에 있는지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입장료를 물었다. 엥 그런데 1만 8세 미만은 무료란다. 아싸. 우리 부부 둘 꺼만 결재하고 입장. 생각보다 그림이 많이 있었다. 뭉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세잔 드가, 마네 등 인상파그림과 엘그레그 등 여러 화가의 그림이 있었다. 뭉크 관에서 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래도 옆방에서 뭉크 관을 바라보며 한 장 찰칵. ㅋㅋ. 오슬로에서 덴마크로 가는 DFDS 유람선을 탔다. 굉장히 큰 배다. 침대도 2층 침대라 신기했다. 내가 진짜 선원이 된 것 같았다. 저녁은 선상뷔페로 잔뜩 기대했는데, 역시나 외국뷔페는 먹을 게 없다. 하지만 서빙을 하던 웨이터가 참 재미있었다. 한국말도 곧잘 따라하고, 재치도 있었다, 저녁을 먹고 면세점에 가서 판도라 팔찌와 선물을 샀다. 밤에 아빠와 혜으니와 같이 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나이트클럽도 있고, 술집도 있었지만, 술만 팔아서 우리는 의자에 그냥 앉아만 있었다. 목이 말라 콜라 두 잔을 시켰다. 아빠랑 혜으니랑 재밌는 추억얘기를 하고 객실에서 잠을 잤다.



여섯째날  2015년 7월 18일 (덴마크 코펜하겐)

유람선에서 내려 덴마크 가이드를 만났다. 키 크고 잘생긴 아저씨였는데, 덴마크가 사회체육이 잘되어있어, 체육전공자로 이리로 오셨다고 한다. 오자마자 모든 사람들이 실망한다던 인어 공주상을 보러갔다,ㅋㅋ 역시 우희가 에게....한다. 10분 동안 후다닥 사진을 찍고 게피온 분수대를 보러갔다. 황소를 이끌고 가는 북유럽 신화의 주인공 여신의 동상이 있다. 그 옆에 있는 성공회교회도 정신없이 찍어댄다. 덴마크 왕실 거주지인 아멜리아 보그성 여왕의 집과 그 앞에 있는 왕자의 집이 있다. 서양에서도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따로 사는 게 좋은가보다. 오래됬지만 소박하고 간결한 아름다움과 궁전을 지키는 근위병의 비장한 표정으로 엄숙함과 강경함이 느껴진다. 코펜하겐 시청사로 가다보니 놀이공원이 보인다. 시내 한복판에 놀이공원이라니... 우리정서로는 어림도 없는데 안드레센 동상도 그쪽을 향해 있다고 한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싶었나보다. 입장료가 1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놀이공원 티볼리를 돌아 나가니, 코펜하겐 시청사가 보인다. 건물 중앙위에는 압살론 주교 상이 보인다. 아마 교회가 지배하던 중세에 만들어진 건물인가보다. 담장 옆에 있는 화장실에 갔다 임시 건물 같아 불안했는데 의외로 깨끗하다. 단지 남녀가 같이 쓰는 게 찜찜했지만. 시청사 앞에 건물 벽에 온도계가 있고 자전거를 탄 여자동상과 우산을 쓴 동상이 나와서 그날의 날씨를 알린다고 한다. 우리가 간 날은 날씨가 흐려서 일까, 둘 다 어중간하게 서있었다. 점심은 덴마크 왕자가 결혼식을 올렸던 교회 근처의 이탈리아 식당에서 먹었다. 뷔페식으로 나왔는데 샐러드와 피자 라자냐 별맛은 없었지만, 마지막에 상우아빠가 커피와 핫 초코를 샀다., 세상에 커피를 유리잔에 주었다. 그 뜨거운 걸 어떻게 먹으라고... 핫 초코는 생크림도 주고 우희가 좋아했다. 덴마크 관광을 마치고, 페리를 타고 스웨덴으로 이동했다. 스웨덴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시골길을 계속 달린다. 호숫가 근처 식당에 도착해서 중국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호텔은 주유소 옆이다. 아마 트럭운전사들이 쉬어 가는 곳인가 보다.

 



 

일곱째날 2015년 7월 19일 (스웨덴 스톡홀룸)

스웨덴 스톡홀롬으로 간다. 스톡홀롬에 도착 김치찌개를 먹었다. 간만에 시원한 국물이 들어가니 속이 편안하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스웨덴 가이드가 바바리를 입고 등장 선글라스까지 포스가 멋있다. 하지만 선글라스를 벗으니 조금.... 처음으로 시내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를 갔다. 마침 일요일이라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열심히 구경하다 달라호스가 있어 가격을 물어보니 헉! 비싸다. 여기는 물가가 비싸서인지 중고도 가격이 비싸다. 스웨덴 중심거리를 구경하고 시청사를 갔다. 스웨덴 공무원이 가이드로 나왔다. 그냥 한국가이드가 하면 되는데... 뭐하러 이중으로 하는지... 시간은 45분이나 한다. 그래도 노벨상이 수상되는 곳이니 차분히 둘러보았다. 바사박물관을 갔다. 실패한 가장 화려하고 큰 배. 인양해보니 스웨덴 바다의 염도가 낮아서 목재가 하나도 안 썩었다고 한다. 기껏 만들고 바다에 띄웠더니 바로 가라앉았다니.... 그들의 기술력이 그것밖에 안 됬었나 싶다. 또 배를 탄다 이번에는 SILJA 라인, 배 승차에도 한참을 기다렸다. SILJA라인 배는 2층이 아닌 양옆에 있는 침대라 조금 좁았다. 복불복으로 혜으니는 바다가 보이는 창을 가진 방이 배정되었다. 우리 팀중 유일하게 배정되어 몹시 부러웠다. 면세품코너에서는 핀란드기념품인 무민이 그려진 머그잔을 샀다.

 



 

여덟째날 2015년 7월 20일 (핀란드 헬싱키)

배에서 내려 나오니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어? 우리는 어쩌라고! 알고 보니 러시아 기사가 시간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그런 거였다, 인솔자 선생님이 많이 화가 났지만, 차마 화내지도 못하는 분위기였다. 러시아 아저씨들은 무섭다. 헬싱키에 도착 제일 처음 원로원 광장에 도착했다. 대리석이 깔린 정사각형의 광장으로 큰 성당이 있다. 또한 광장에는 러시아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동상이 있다. 식민지였던, 핀란드의 자치권을 제일 많이 보장해주었던 황제였다고 한다. 그걸 기념하고자 핀란드 사람들이 제작해 세운 거라고 한다. 시벨리우스 공원으로 갔다. 푸른 잔디 위에 둥근 파이프 조각들을 붙여놓은 풍경이 있고, 시벨리우스 머리만 있는 동상도 있다. 호숫가 근처 커피숍에서 베리쥬스와 커피를 시켰다. 커피를 리필하면 5센트 동전을 준다고 한다. 커피를 사랑하는 마음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다. 그러면 20잔 리필하면 1유로가? 엄마 아빠는 벌써 앞 모닥불에서 소시지를 구워먹고 계신다. 핀란드 가이드 아주머니가 주신 거라고 한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우산을 차에 두고 온 우리는. 비를 보며 잠시 기다리기로 했다. 비가 내리는 북해 바다는 참 운치가 있었다. 바다에서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비가 조금 잦기를 기다려 버스를 탔다. 바위를 파서 만들었다는 템펠리아 우키오 교회로 갔다. 근데 모두들 교회보다 그앞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 관심있다. 엄마가 상우랑 재형이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부엉이 조각을 사주셨다. 점심은 호텔 비슷한 곳에서 뷔페를 먹었다. 생선튀김은 그런데로 맛있었다. 마켓광장에 들렸다. 기념품 샵도 있고, 모피와 털모자도 팔고, 목각인형도 팔고, 우리는 과일을 사기로 했다. 체리와 우희가 베르겐에서 못 먹었던 납작 복숭아와 살구를 샀다. 시장위에 있는 명품거리도 구경하고 싶었지만, 상우아빠가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조금만 걷다 내려왔다. 드디어 국경을 넘어간다. 한 번도 국경을 넘으며 여행한 적이 없어 설래기도 하고 약간은 두렵다. 핀란드 국경은 별 무리 없이 통과했는데 러시아 국경이 문제다. 입국심사를 위해 기다리는데 버스에서 짐을 가지고 내리란다. 아오... 열 받아, 버스검사를 조금 더 쉽게 하기 위해 그런 거란다. 줄을 서있으려니 자기네 나라 고속버스가 오니 그쪽부터 한다. 아오... 참자.. 참어... ㅂㄷㅂㄷ 군인들이 무서워서 확 뒤집지도 못했다. 이번에는 업무 교대도 한다. 기다리는 우리를 뻔히 보면서도 자기네 할 건 다 한다. 서비스 정신이 부족하다. 어쨋든 여권에 도장을 찍고 버스에 타고 올라온 경찰에게 여권에 찍힌 도장을 보이고 러시아로 간다. 나무만 있는 숲을 계속 달려간다. 호텔에 도착해보니 삼성이다! 겉은 번지르르해서 멋있어보였는데 속은 별로다. 리모델링 공사중 인지, 물에서 쇠 냄새가 난다. 우리 모두 질겁했다.

 


아홉째날  2015년 7월 21일 (쌍뜨페테르부르크)

러시아 첫 번째 날 아침을 먹으로 호텔 로비에 내려가니 방 키가 아니라 아침 뷔페용 종이를 가져오란다. 이 무슨 황당한 상황 여태 줄 서 있었던 건 뭐야... 다시 방으로 종이를 가지러 가고 새로온 관광객 중에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티비에 몇 번 나온 탤런트네 아 여행왔나 했더니 인솔자란다. 배우로는 생활이 어려워 참 좋은 여행에서 인솔자를 한단다. 아줌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장난이 아니란다. 왜 아니겠어 인물이나 끼나, 드디어 러시아 관광 가는 길에 가이드 쌤이 역사를 가르쳐 준다. 재미있다. 제일 처음 간곳은 표토르 대제의 여름궁전 분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우리는 11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궁전 앞 중앙에서 11시가 되면 러시아의 눈물이라는 음악과 함께 분수 쇼가 열린다고 해서 가보니 주위에 벌써 사람들이 모여 있다. 카운트다운을 기다리는 마음이다. 정각 11시 사자의 입을 찢는 삼손의 동상 주위로 음악이 흐르며 동시에 모든 분수가 일제히 물을 뿜는다. 장관이다. 시원하기도 하고. 10분도 안 되는 짧은 쇼가 끝나고 궁전을 나왔다. 좀 아쉬웠다. 난 분수에 좀 더 멋진 쇼가 있을 줄 알았는데 단지 음악과 같이 나오는 것뿐이라니... 성 이삭 성당에 도착 아브라함의 이삭이 아니고 러시아 정교의 성자 이사끼달마스키의 이름을 딴 성당이라고 한다. 2차 대전 때는 금색 탑을 숨기기 위해 흰색으로 색칠을 했다고 한다,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성당 앞 광장에 있는 장미랑 기념사진을 찍었다. 예쁘게 잘 나오겠다. ㅋㅋ 성당맞은편에는 알렉세이1세의 동상이 있는데 자세가 특이하다. 말을 타고 있는 동상인데 말의 앞발이 둘 다 들려있어서 뒷발로만 지탱을 하고 있다. 건축물 중심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운 자세라고 한다. 조각을 만든 조각가를 두 번 다시 이런 작품을 만들지 못하게 죽였다나... 허 참 잔인한 사람들이야. 코너를 돌아가니 이번에는 예카테리나2세가 만들었다는 표토르 대제의 동상도 보인다. 이번 것도 말이 앞 두발을 다 들고 서있지만, 앞의 것과 다른 점은 표토르의 동상은 꼬리가 내려와 균형을 잡아준다는 거다. 점심은 현지 식으로 빨간 수프와 감자 미트볼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또 식당에서 포슬리 그릇이라며 커피 잔도 팔았는데 상우아빠가 예쁘다며 사자했지만 내 생각에는 너무 비싸 참기로 했다. 엄마는 간장종지로 쓰일만한 조그만 접시를 3개나 샀다. 상우아빠는 식사 중에 그만 아이스크림 컵을 깻다. 혹시 물어달라 할까봐 조마조마 러시아아저씨가 백만송이 장미를 불러줬다. 아는 노래가 나오니 참 반갑다. 식당을 나오니 거리노점에서 수박을 팔고 있다. 수박이 길쭉하게 생긴 게 특이하다. 가이드말로는 수박은 별로고 길쭉한 호박처럼 생긴 참외가 맛있단다. 하지만 너무 커서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데 가이드 샘이 하나 사서 그 자리에서 쪼갰다. 한조각 얻어먹어보니 메론 같기도 하고 참외 같기도 하다. 드디어 기념품 샵에 갔다. 기다리던 에르미타쥐 박물관으로 간다. 도착해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줄서서 기다리자니 바람도 불어 오히려 춥다. 한참을 기다려 드디어 겨울궁전에 들어선다. 정말 화려한 궁전이다 우리같은 평민은 꿈도 꾸지 못 할만큼 귀하고 으리으리하다. 황제들이 쓰던 가구와 많은 장신구들이 점점 느낌이... 난 이걸 보러 온게 아닌데 싶을 때 나온 한 그림 돌아온 탕자 램브란트의 유명한 그림 보안장치도 없이 걸려있다 엥? 사람들이 너도나도 폰을 높게 들고 찍기 바쁘다 .어쨌든 에르미타쥐 한글판 안내서를 사기 잘했다 싶다 안 그랬으면 많이 아쉬울 뻔했다. 사람도 많고 가이드 따라다니기 바빠 도록 살 엄두도 못 냈을 것 같다 저녁은 한식으로 된장찌개를 먹었다. 좀 싱겁기는 했지만 그래도 뭐 민속공연을 보러 출발 별 기대 없이 들어간 극장이었다. 1부는 남성4중창단의 아카펠라였다 오 나이도 천차 만별 이더만, 화음과 호흡은 아주 잘 맞는 것 같았다. 민속무용도 화려했지만, 하이라이트는 남자 무용수들이 바닥에서 다리로 일어서는 동작이 최고였다. 테트리스저리가라던데, 쉬는 시간에는 간단한 먹을거리와 샴페인 술이 있었다. 물론 우리는 안 먹었지만 공연을 다 보고 운하를 타러갔다. 근데 . 날씨가 추웠다..다른배는 담요도  빌려주던데...서비스가 별로다.운하도 재미없고 피곤하기만하다.

 



 

  열번째날 2015년 7월 22일 ( 모스크바)

러시아모스크바로 출발하는 아침 뷔페에 내려가니 우리 말고 다른 팀도 있다. 엥 근데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이 누구지 생각하다, 탤런트란 사실이 떠올랐다. 같이 러시아로 여행 왔나, 아침을 먹고 2일이나 잤던 호텔방에 인사 쇳물만 안 나왔음 참 좋았을 텐데 버스로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에 인솔자 샘이 아까 탤런트가 참 좋은 여행에 또 다른 인솔자란다 이름이 이원희, 사랑과 전쟁에도 나오고 이곳저곳 단역으로 나왔단다. 아하 그래서 호텔 직원에게 뭐라고 뭐라고 했구나. 사람들한테도 인사하고 러시아공항은 검색대를 두 번 지난단다. 한 번은 형식적으로 두 번째는 진짜 비행기를 타기위해 제대로 짐을 부치는데 어떤 아줌마는 20키로가 넘어 짐을 빼야한단다 우와 어쩌면 그렇게 되지 우리는 그런 짐이 하나도 없는데 공항에서 짐 가방을 펼치고 물건을 꺼내는데 우습기도하고 안됐기도 하고 인솔자는 종종 그런 일이 있단다. 러시아 비행기를 타고 출발 간식으로 또 샌드위치를 준다. 상우는 또 안 먹는단다. 그도 그럴 것이 우선 샌드위치가 차갑고 안에 건과일이 들어있어서이다. 빵도 맛이 없고 난 꾸역꾸역 다 먹고 우희꺼랑, 상우꺼는 내 가방 속에. 모스크바 가이드는 젊은이다 배우 박신양처럼 모스크바에서 연기를 전공한단다. 러시아는 예술인을 존경하고 대우해주는 곳이라고 굉장히 부러워한다. 나도 얼마 전에 뉴스에서 본 생활고에 시달린 연극배우의 자살을 떠올리게 된다. 오자마자 점심부터 먹는다. 메뉴는 순두부찌개, 식당지하에 큰원형 테이블에 우리식구 모두 앉았다. 메뉴는 순두부찌개 비슷한 것. 그래도 모두들 신나게 뚝딱. 밥을 더 달라 했는데 소식이 없다. 원래 이 동네는 이렇다네. 할 말이 없다. 한식도 하고 중국식도 하는 식당이라 테이블위의 반찬이 빙글빙글 돌아 간다. 점심을 마치고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다는 크렘린으로 들어갔다. 널찍한 붉은 광장을 지나 무명용사의 묘를 제일 처음 본다. 2차 대전 당시 너무나 많은 러시아군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스탈린은 지고 돌아온 장군을 그 자리에서 죽여 버렸다고 한다. 죽은 사람이 너무 많아 하나하나 묘를 만들 수 없어 이렇게 단체무덤을 만들었다고 우리끼리는 크렘린에 들어갈 수 없어 러시아가이드랑 같이 다녔다 스웨덴에선 현지인이 설명하고 우리나라 가이드가 통역을 했지만 러시아에서는 현지인은 가만히 있기만 한다. 대통령 집무실을 지나고 거대한 종과 대포를 보았다. 각각 여자와 남자를 상징한다. 크레물 안에 있는 성모승천사원과 대천사사원을 둘러보았다 성모승천사원은 황제의 대관식과 취임식같은 큰 행사에 쓰였던 사원이라고 한다. 반면 대천사 사원은 왕족의 무덤이었다. 안에는 커다란 관이 많이 있었다. 낮이라 다행이지 밤에 봤으면 소름이 돋았을거다. 성모승천사원 안 네 개의 기둥은 4대 복음을 상징하고 동쪽 벽에는 아담과 하와가 받드는 예수를 그려 넣어 최후의 심판느낌이 났다. 그리스정교는 서서 예배를 보고 교회당 안에 악기가 없으며 글자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이콘 화가 있다고 했다 .과연 놀라운 나라였다. 나오는 길에 상우랑 우희가 툭탁거리다 싸움이 났다. 우희가 삐쳐서 아빠에게 일러주고 상우는 아빠에게 한소리 들으니 억울하고 서로서로 자기가 잘났다 난리다. 이 곳까지 와서 이렇게 싸워야하는지 속상하고 짜증이 났다. 다 때려 치우고 집으로 가자하고 싶었지만 엄마 아빠 눈치도 있고, 혜으니네 보기 창피해서 참기로 하고 둘을 달랬다. 아니 우희를 혼냈다고 해야 하나, 이야기를 들어보니 먼저 오빠를 유리랑 같이 놀렸다고 하니 지가 잘못은 먼저했는데, 오빠가 계단에서 밀어 죽을 뻔 했다고 엄살이다. 아이고, 답이 안 나온다. 놀리는 동생이나 힘 조절도 못하고 미는 오빠나 도찐개찐이다. 화해를 시키고 유리가가린 기념 식수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크렘린을 나왔다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모스크바 국립 대학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아주 큰 건물이다 스탈린이 모스크바에 지은 7개의 큰 건물 가운데 하나란다. 국립대학이니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 같은 걸꺼다.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하는 곳일까 우리 아들도 정신 차리고 치열하게 공부해봐야 하는데... 저녁은 한식으로 먹었다 엄마는 그 옆 슈퍼에서 차가버섯을 샀다. 암에 좋은 버섯이라나, 아마 영서기 생각이 나서겠지 싶다. 호텔 복도에 한국식 그림이 있었다. 아마 모스크바에 사는 한인이 그린 작품이라나, 한국화보다는 더 한국스러운 작품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상우아빠가 많이 피곤해해서 호텔로 들어왔다. 으리으리한 호텔이다. 역시 중국인도 많다. 동양인은 동양인들끼리 묶어놨나보다. 로비에서 5유로를 루불화로 바꿨다. 600루불. 내일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려고 근데 생수2병을 샀더니 200이 날라갔다. 근데 객실에 보니 물이 있다. 헐...... 상우는 인솔자선생님과 같이 맥주를 마신다. 우리는 길 건너편에 있는 슈퍼를 봤다. 유제품 케잌, 빵, 말린 생선, 간단한 간식까지 없는 게 없다 진짜 신기했다. 그리고 상우는 혼자서 잤다 ㅋㅋ

 
 

 

여행 마지막날 2015년 7월 23일  (모스크바)

엄마아빠랑 아침을 먹으러 로비로 내려갔다 어라 식당 앞에 가니 입구가 두군데다. 가만히 보니 한쪽에는 중국인들이 있고, 다른 쪽에는 외국인들만 있다. 우리는 과감히 외국인들쪽을 택해 들어갔다 식사를 마치고 가니 식당을 잘못 들어간 거였다. 혜으니네는 중국인들과 같이 반대편에서 먹구 있더만... 우리의 첫 번째 관광지는 아르바트 거리였다. 옛날 푸시킨의 신혼집이 있던 거리로 그의 동상도 있고,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처럼 노점에서 그림을 그리고 파는 화가도 많았다. 거리를 다 보지 못해서 아쉬워하고 있는데 푸시킨의 집 앞에서 다시 모인 가이드가 아르바트 거리쪽으로 걷는다. 아싸. 못 보았던 거리를 볼 수 있네. 가다 빅토르 최를 기리는 벽을 보았다 러시아에서 는 고려인이었던 빅토르 최의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고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한다고 한다. 점심은 현지식이라고 했는데 약간 중동 음식같다. 다른 테이블에는 물 담배도 있었다. 다시 아르바트 거리를 걸어 붉은 광장으로 향했다. 어제 스쳐 지나갔던 바실리 성당 직접 눈으로 보니 왜 이반 4세가 건축가의 눈을 뽑았는지 알 정도로 너무 이쁘다. 시간이 없어 안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색감이 파스텔 톤으로 너무 이쁘다. 광장에 있는 레닌묘앞에서 사진만 퍼뜩 찍고 둠 백화점으로 향했다. 백화점 안은 지붕 있는 시장 거리같다. 사진과 달리 굉장히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명물이라는 아이스크림가게도 있지만..가격이100루불이란다. 공교롭게 도 가진 돈이 딱 100루불인데 사람은 6명이니... 난처하다. 망설이자 판매원이 맛보기로 먹어보라고 한 숟가락씩 퍼준다. 맛있네 ㅋㅋ 백화점 매장 앞에는 벤치도 있고...러시아 사람들은 쇼핑 간다고 하지 않고 산책하러 간다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모두 피곤해해서 우희랑 나만 백화점 산책을 하기로 했다. 우와 안에 삼성매장이 있다. 러시아 갤럭시 모델은 안현수다. 금메달 따고 러시아에서 인기가 최고라더니....결국은 아이스크림을 하나 샀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식구들한테 갖다 주니 좋아라 한다. 공항 가기 전 마지막 관광지인 노보데비치 수도원을 갔다. 표트르 대제가 이복누나 소피아를 유배보냈던 수도원이란다. 그 앞에는 호수가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태닝하는 여자들이 많단다. 기대를 하고 갔는데 아무도 없다..실망한 우리 신랑. (아들 : 으아아아아아악!!!! 예쁜 여자가 없다니! 일부로 선글라스도 챙겨왔는데!!!!!!!!!!) ㅋㅋ 이 호수는 차이콥스키가 산책하며 백조의 호수 작품의 영감을 받았던 곳이기도 하다. 호수를 한 바퀴 거닐다 오리떼 동상을 발견했다. 미국의 영부인 바바라 부시가 1991년에 러시아에 선물했다고 한다. 오리가 엄마 오리를 따라 다니듯이 민주주의 경제를 따라 오라는 뜻으로 해석되어 러시아 사람들이 자존심 상해 한단다. 공항에 가기 전 이른 저녁을 먹었다. 어제 저녁에 갔던 호텔에서 일식당으로 갔다. 도시락을 먹었다. 여행이 막바지로 가니 많이 아쉽다. 러시아가 생각보다 좋았다. 예전 어릴 때는 공산주의 소련은 북한을 도와 우리나라를 침범했다고 배웠고, 영화 백야에서 미하일 바르시니코프가 예술가를 억누른다고 탈출하려고 안간힘을 썼던 곳이 아닌가. 그런 모스코바 거리를 내가 자유롭게 다녔다니...감회가 새롭다..또 친정식구들이랑 이렇게 오래 여행한 첫 경험이라 ..새로운 추억이다. 여행을 같이 다니다보면 친한 친구도 서로 스타일이 맞지않아 친한 친구도 싸운다던데 다행히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준 식구들 덕택에 큰 갈등없이 갔다 올수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인천 공항에 내려 각자 사는 도시로 흩어졌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