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참 좋은 여행'을 통해 서유럽 패키지 여행을 한 참가자입니다.
해외여행도, 유럽여행도 처음이라 걱정 반, 기대 반 했는데 정말 즐거웠던 기억만 한 가득이라서 좋았습니다.
그럼 제가 여행에서 기억남았던 순간을 사진과 함께 리뷰해보겠습니다.
1. 이태리
(1) 화산재에 묻힌 비운의 고고학 도시, '폼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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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행지는 폼페이입니다. 어릴 때 '폼페이' 유물 전시를 본 적이 있었는데, 실제 '폼페이'에 가보니 신기했습니다.
이 날, 기온이 26도였는데 제가 날씨 생각 안 하고 바바리 코트 입고 다녀서 땀 많이 흘린 기억이 나네요.
로마 현지 가이드이신 '최경균' 가이드님이 장소, 유물 하나 하나 꼼꼼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단지, 패키지 여행이 처음이라 시간 내에 사진 찍으면서 가이드님 설명 듣기를 동시에 하는게 힘들었네요.^^;;)
*번외)


주변 거리 곳곳에 꽃이 있어서 마치 '이태리에 온 걸 환영해'라는 느낌으로 다가왔네요~
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넘 행복했답니다.
(2) 레몬의 도시, '소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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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는 레몬이 유명합니다.
레몬으로 만든 술, 레몬 캔디, 레몬 그려진 앞치마 등 레몬 관련 상품이 다양합니다.
저는 소렌토에서의 자유시간 때 레몬 앞치마 2개 샀어요~!
앞으로 주방에서 요리할 때 레몬 앞치마 보면 소렌토의 추억이 떠오를 것 같아요!
소렌토의 거리가 참 이뻐요!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시면 소렌토의 매력적인 사진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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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레몬 술 시음해본 가게에서 피스타치오 초코크림도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샀습니다.
고소하고 달달함이 왠지 빵에 발라먹으면 넘 맛있을 것 같아요.^^
(3) 지중해의 진주, '카프리 섬'




최고로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카프리 섬'을 보다니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카프리섬이 선택관광인데 꼭 강추합니다! 사진도 동영상도 추억도 정말 많아요!
특히, 가이드님이 배 안에서 음악 틀어주셨을 때 주변 경관을 보면서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할 정도로 힐링됐습니다.
카프리섬이 스타들의 신혼 여행지로도 유명한데 저도 결혼한다면 신혼여행으로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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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리 섬 내 카페에서 'Aperol spritz' 1잔 테이크아웃해서 마셨는데, 자두 오렌지 맛(!?)이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맛이었지만, 저는 나름 맛있었어요!!(12유로라는 말에 고민 많이 했지만...)
(4)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 '나폴리'



나폴리를 저녁 때 가서 특별히 무언가 보진 못하고 식사만 하고 숙소로 복귀했어요.
나폴리를 많이 기대하고 가시면 안 될 듯 싶습니다. 뭔가 분위기가 어둡고 무섭다고 해야할까요?
(실제로 나폴리가 치안이 안 좋다고 합니다. 패키지라 여러 팀이 같이 다녀서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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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식을 중국식으로 먹었습니다.
다들 음식이 입에 안 맞으셨는지 많이 남기셨어요.
중국식이라 기름도 많았지만 이 음식점이 저를 포함해 여러 사람 입맛에는 별로였던 것 같아요.
여행 2일차에 폼페이, 소렌토 즐겁게 갔다가 나폴리에서 좀 그랬어요.ㅠㅠ
(5) 역사와 건축물이 살아 숨쉬는 도시, '로마'




로마 여행부터 입이 떡 벌어지는 일이 생깁니다.
'내가 정말 이탈리아에 왔구나'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왼쪽 사진부터 1. 콜로세움 2.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
3. 포로 로마노 4.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입니다.
그 외에도 로마의 휴일에 나왔던 '진실의 입',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는 '카피톨리오 광장'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상징인 '트레비 분수' 등 다양하게 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선택관광으로 벤츠 승합차로 투어 하면서 편안하게 관광했네요~!
내릴 때 이탈리아 기사님이 손도 잡아주셔서 뭔가 공주님이 된 느낌이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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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역사 있는 커피 집에서 에스프레소 마셔봤습니다! (제가 원래 커피가 가끔 속쓰림이 있어서 자주 안 마십니다.)
이태리 에스프레소, 정말 맛있었고 속 쓰림 하나도 없었습니다!(왜지? 정말 신기하네요ㅎㅎ)
특히 에스프레소에 설탕 1봉 넣어서 10번 저어 마시면 최고입니다.(현지 방식이라고 하네요.)
이 날 에스프레소를 안 드시는 이모 것까지 해서 2잔 마셨습니다.
(맛있는 커피를 제공해주신 강실장님과 최가이드님께 감사합니다)
(6)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국가, '바티칸'





제가 바티칸을 정말 가보고 싶었어요.
가면 건축물에 놀라서 입이 벌어집니다. (비행기 13시간 타고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
특히, 개인적으로 시스티나 예배당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이유로 첫 번째,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에 그린 벽화가 정말 예술이예요.
천장 벽화가 입체적으로 보이고, 미켈란젤로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감히 표현할 수가 없어요. 정말 그림 실력이 신의 경지에 오른 것이 아닐까 감탄했습니다.
두 번째, 예전에 tvN'벌거벗은 세계사' 모짜르트 편에서 14살이었던 모짜르트가
시스티나 예배당의 독점곡이자 악보가 공개되지 않았던 '미제레레' 성가를 듣고
그 아름다움에 반해 악보를 통채로 옮겨적어 출간하였다는 일화가 있죠.
이 당시 교황 클레멘스 14세가 모짜르트를 로마로 소환하여 벌이 아닌 오히려 훈장을 수여했어요.
정말 대단해요! ('벌거벗은 세계사' 모짜르트 편 한 번 보시길 ㅎㅎ 재밌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시스티나 예배당에 딱 입장하고 서있을 때 혼자 상상해봤습니다.
만약 여기서 '미제레레' 성가가 울려퍼진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하면서요!
이 외에 성 베드로 성당에서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도 보고,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피에타'도 보고 바티칸에서 다양하고 유명한 작품들을 봤습니다. (보는 내내 성스러움이 느껴져요)
다시 한 번 더 가보고 싶네요!
(7) 르네상스 문화의 꽃, '피렌체'





피렌체는 정말! 말이 필요없습니다.
로마 때 입이 떡 벌어졌다면, 피렌체에서는 온 몸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골목길을 그냥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앞을 보라고 해서 봤더니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인간의 한계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건축물을 말도 안 나올 정도로 예술로 지었습니다.
정말 강추입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100배 1,000배 좋아요.)
피렌체도 다시 가보고 싶네요! 결론은 이탈리아 여행이 3국 중에 여운이 많이 남아서 또 가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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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님이 소개해주신 초콜렛 가게에서 젤라또 사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으나 바람이 너무 심한 탓에 빨리 녹아 젤라또를 정신없이 먹었어요 ㅠㅠ
꼭 사먹어보세요! 이태리는 역시 커피와 젤라또 필수예요!!
(8) 120개의 섬으로 구성된 바다 위의 도시, '베네치아'




베네치아 정말 아름다워요.
특히, 이 날 날씨가 기가 막힐 정도로 파란하늘 관광팀 중 첫 번째로 배 탑승 따라서, 사진도 관광객 없을 때 찍고
이런 조건 만나기도 어려울 거예요. 이번 여행 럭키!(우리 팀 사랑해요ㅠㅠ여행 같이 가자고 해서)
곤돌라도 타고 곤돌리에가 '밤밤밤'하면 '밤밤밤' 따라하고( "이 말의 의미가 뭔가요?" 물어봤는데 계속 밤밤밤 하셨어요 ㅎㅎ)
수상택시도 타고, 산 마르코 광장에서 연주도 보고,
가이드님 따라가다가 '뒤돌아보세요' 하셔서 봤더니 산 마르코 대성당이 딱! 보고 전율이 쫙!
정말 말이 필요 없습니다(계속 왜 말이 필요없는지 가보시면 아실거예요 ㅠㅠ )
베네치아 여행 끝나시면 이탈리아 여행은 거의 마무리되는 느낌이 드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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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으로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넘 맛있었어요!
'서파게티(가이드님 발음)' 매번 먹다가 한식 비빔밥 나오니까 반가워서 행복했어요~!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5분만에 다 먹지 않았을까 싶네요.
(9) 비즈니스 도시, '밀라노'





'밀라노'에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두오모 대성당의 외관을 볼 수 있었어요.
이태리는 정말 건축물이 다 예술이라 정말 놀랍습니다!!
그리고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에서 카페, 레스토랑, 명품 부띠끄 등 다양하게 볼 수 있었어요.
특히 갤러리아 내부에 바닥에 황소 자리가 있는데, 네 번째 사진 보시면 아이가 황소의 생식기를 밟고 있죠!
무슨 의미일까요? 황소의 생식기를 발 뒤꿈치로 밟고 한 바퀴 돌면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의미입니다.
저도 해보고 싶었으나 사람이 많아서 사진만 찍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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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식이 무려 피자입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2인에 한 판인데 역시 이태리 하면 피자 먹어야 합니다.
특히, 샐러드 드실 때 발사믹 식초랑 올리브유 같이 해서 드셔 보세요!
이태리에서 발사믹 식초는 정말 맛있어요(제 취향 저격)
& 이태리에서 와인과 맥주 꼭 드셔보셨으면 해요!
스파게티에는 와인, 피자에는 맥주! 궁합 넘 좋습니다.
2. 스위스
2023년 첫 눈 맞이, 스위스 융프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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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도착하시면 자연경관이 정말 끝내줍니다!
공기 좋고 집들이 마치 동화속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요!
특히, 가축들이 풀 뜯어 먹는 모습이 정말 이쁩니다.
이후 융프라우 아이거익스프레스 탔는데, 고소공포증 있어서 조금 무서웠어요
하지만 곧 그림같은 풍경에 놀라면서 사진찍고 감상하기 바빴습니다.
(이 날 눈이 내리는 장면은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또한, 2023년 첫 눈을 스위스에서 맞이한 소감은 정말....감격적이었어요
눈도 밟아보고 가족들과 눈싸움도 하고 추억이 많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엄마와 이모가 고산증으로 얼음동굴을 못 보셨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많이 힘들어하셔서 라운지에 계셨습니다. 건강이 우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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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여행의 마무리는 역시 컵라면이죠!
미리 컵라면 가져오셔서 물만 사시면 저렴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고산증상으로 머리 어지러움 조금 있었는데
라면은 입 속으로 잘 들어가더라구요.ㅎㅎㅎ 국물까지 다 마셨어요.
꼭 컵라면 챙겨가세요. 다들 현장에서 줄서서 라면에 넣을 뜨거운 물 구매해서 드십니다.
3.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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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루브르 박물관과 베르사유 궁전도 좋았긴 한데,
빨리 관람하고 발길을 돌려야 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에펠탑을 보니 아쉬움도 싹 사라졌어요!
에펠탑 야경이 정말 끝내줍니다. 감격스럽고 말이 안 나옵니다.
너무 좋아서 프랑스 파리 떠나기 싫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맞아요! 정말 행복합니다. 또 가고 싶네요 ㅠㅠ
그리고 선택관광으로 세느강 유람선 탔는데 이 날 정말 추웠습니다.
그럼에도 야경에 흠뻑 취해서 추운지도 모를 정도로 계속 야외에서 구경했어요.
특히 2층 선상에서 파리 여행의 발자취를 유람선을 통해 다시 정리해볼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곳곳의 스팟을 한국어로도 안내 방송해줘서 좋았어요 ex. 왼쪽에 보시는 건물은 루브르 박물관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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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중식으로 처음으로 달팽이 요리를 먹어봤습니다.
달팽이가 골뱅이보다 맛있다는 것을 이번 여행으로 처음 알았네요.
특히 달팽이에 올려진 바질 소스가 넘 맛있었고 바게트랑 같이 먹기 좋았어요.
와인도 부드러워서 스테이크랑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프랑스 파리에서 석식을 제공하는 가게에 대한 아쉬움이 컸어요.
일단 제 입맛에 순두부찌개가 좀 짜기도 했고,
엄마가 식사 끝나고 화장실에 가셨는데, 변기 물도 안 내려가고 세면대 물도 안 나왔다고 하셨어요.
제 가족 외에도 다른 팀도 화장실 이용하셨는데 이 부분으로 많이 불편하셨다고 들었어요.
너무 난감하셨다고...인솔자님과 가이드분께도 말씀드렸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가실 여행자분들을 위해서라도 개선이 됐으면 좋겠네요.
4. 리뷰를 마치면서...
후기 쓰면 소정의 경품이 있다고 해서 열심히 썼는데, 괜찮았나요?ㅎㅎㅎ
소개해드린 것 외에도 루브르 박물관, 베르사유 궁전, 몽마르트 언덕 등 다양하게 가봤습니다.
여행 내내 외국인과 대화도 하고 언어도 익히고 사진도, 동영상도 많이 찍고 즐거웠습니다.
첫 해외여행으로 서유럽 & 참 좋은 여행은 저에게 최고였어요 ㅠㅠ
안전하고 재미있게 여행을 이끌어가주신
1. 강미숙 인솔자님(강실장님~!! 매번 사진 부탁드렸는데 이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 현지 가이드 분들(로마 최경균 가이드님, 베네치아 김찬우 가이드님, 파리 정주리 가이드님)
3. 버스기사님(이탈리아 기사님 민모, 파리 기사님 마르코)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더 자세히 리뷰하고 싶었으나, 후기 쓰는데 체력이 소진되서 이만 끝내겠습니다.
벌써 아침 7시예요 ㄷㄷ 곧 있으면 아침 해 뜨겠네요.
그럼 모두 좋은 아침, 좋은 하루 되세요~^^ (buòn giórno, 본 조르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