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역대급 중국 서안여행

구분/지역 : 패키지 > 중국

작성일 : 2023.11.03 작성자 : 변** 조회수 : 1543

수많은 여행중에 단 한번도 패키지를 가본적이 없음..왜냐하면 나의 여행운을 다른사람에게 맡긴다는게 말이 안된다고 평소 생각함..누군가(가이드)에 의해서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될 수 있으니..
 
아이들과의 중국서안여행을 준비하다가 마침 올해가 장인어른 팔순이셨는데 그냥 식사만 대접해 드려서 그게 좀 아쉬운판에 함 여쭤나보자 하고 서안여행 어떠시냐구 슬쩍 운땜..참고로 이양반은 평생 외국 나가본적이 울애들(중1)이 4살때 울부모님과 같이 태국한번 가본게 끝임..여기 강화도인데 강화대교건너가는걸 무지 싫어하시는 분임..
 
근데 생각지도 않게 그래 마지막 손주들하고 함 가보자..해서 자유여행은 포기하고 패키지를 알아봄..
머 하*투어나 모*투어나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고..어차피 프로그램도 대동소이..일단 출발확정으로만 알아보자 하다가 참좋은여행사를 알게됨..100% 자기만족은 진즉에 포기..옵션? 머 하면되지..쇼핑? 몇개정도만 하면 되겠지하고 출발...공항에서 일행분들(총18명)만나고 서안으로 뱅기타고 슝슝..
 
가이드와의 첫만남..머 첫인상을 그럭저럭..
원래 마지막일정에 있었던 실크로드출발지를 첫번째로 가이드분이 바꾸심..원래는 차창구경이었는데 여기서 부터 급신뢰감이 상승함..실크로드출발지에 다들 모여서 옵션과쇼핑에 대해 논의함..여기서 대박인게 난 꼭 가보고싶었던 장소가 옵션에 있었는데 100퍼 동의하에 가는곳이라 포기하고 있던곳을 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심..다른분들도 별 거부없이 동의...글구 옵션도 막 뺄거 빼버리고 쇼핑도 막 자기맘대로 빼버리심..ㅋㅋ
'"엥? 가이드님 너님 돈 안버실거임?" 옵션과 쇼핑에서 경비 땡거야하는게 가이드의 소임일진데..여튼 다들 기분좋게 10분만에 클리어..
 
본격적으로 여행시작..
 
 
모자이크처리했지만 첫날부터 기분이가 좋으신 장모님, 장인..
 
 첫날 지방러분들도 계셨고..그분들은 거의 밤새다시피해서 인천공항에 온거임...일정대로 계속 움직이는데 어르신몇분이 넘 피곤하다고 남은일정 미루면 안되냐구해서 또 다들 칼같이 동의...담날 화산행이구해서 첫날은 좀 일찍 마무으리..하고 호텔로 고고..
 
호텔은 신도시에 있는 레지던스인데..나름 깔끔하고 괘안음..혹시 여기 여행사 이용하는데 호텔이 햄튼힐튼레지던스라고 하면 중국음식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한강라면용기 사가삼..인덕션있음..전자렌지는 카운터에 얘기했더니 아예 방으로 가져다줌...배달음식 시키면 방까지 로봇이 배달해주고..아주 좋음..참 세탁기도 있음...
 
둘째날 천천히 일어나서 아침먹고 화산으로 감..갈때부터 걱정이 많았던게 그동안 블로거나 유튭에서 보던 그 수많은 인간들을 마주할 생각에...
근데 왠열..갔는데 암도 없음..가이드님 농담으로는 자기가 전화해서 여기 VIP손님 들가니 일반인 입장시키지 마라했다더니 구라인줄 알지만 진짜 대박이었음..일도 안기다리고 케블카타고 올라감...
 
그렇지..난 요거해보려고 화산 온거임..화산논검..
 
 
여기서 장인어른 입이 안다물어주심..나한테 몇번이고 고맙다..이런구경 시켜줘서 고맙다 하심..내가 원래 계획하나는 드릅게 잘짬...어제 오늘 가이드님 겪어보니 공부도 참 열씨미 하신거같구..하나하나 다 얘기해주는데 아 이래서 패키지를 오는거구나 생각함..머 병마용이나 화청지등 역사관련해서는 낼부터이니 더 기대가됨..
 
3일째 드뎌 병마용...여기도 생각했던것보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잠시 낑겨서 봤지만 그담부터는 일사천리..
 
 
가이드님이 미리 얘기해줬던대로 젤 마니 걸었던 날이었음..글찮아도 장모님 무릎이 걱정되었는데 미리 마니 걸을거라구 얘기해준덕에 중간중간 쉬시게 해서 둘째날도 기분좋게 끝냄...
저녁에 호텔가서는 아이들을 위해서 탕후루도 배달시켜 주시고...같이 얘기도 마니하고..같이가신일행분들도 따로 얘기하는데...지금까지 봐왔던 가이드하고 완죤 다르다고 칭찬일색임..
 
쇼핑이 원래 5개중에 2개로 줄였는데..그것도 한개 또 없애서 쇼핑1회로 줄여줌...이때쯤되니 일행분들이 가이드 걱정해주심...아니 쇼핑가도 되는데 이렇게 다 없애구 농산물만 가도 되냐구..ㅋㅋ
딴건 몰라도 난 땅콩에 진심인지라 농산물센터 가는거에 대해서는 원래 거부감 없었구..글구 면세점보다 시중 마트에서 파는 고량주가 더 싸다는걸 알았기 땜시루..몇번 고맙다고 얘기함..
 
이제 4박5일중 4일차..이날은 서안시내만 돔..
 
 
서안성벽위에 올라가서 요래 사진도 찍구..
 
 
마지막으로 대당불야성가서 야경보고...
 
먼저 가이드에 대한 선입견을 깨주신 박광철가이드님께 감사드립니다..
오죽했음 박광철가이드님이 하나투어등 다른 여행사가이드도 하는걸로 알고있어서 함 물어봄..혹시 담에 다시 서안을 패키지로 오면 내가 박가이드님이 가이드했음 좋겠다고 지정할수 있냐..
 
내가 다른사람 칭찬 잘 안하는사람인데..글구 후기도 여행카페가서나 쓰지 이렇게 여행사 홈피에다가는 써본적이 없음...근데 쓰는 이유는 단한개임..박광철가이드님께 넘나 고마워서리..특히 우리가족때문에 본인 시간 뺏겨가며 도와준거는 잊을수가 없을거임...
그제 돌아와서 어제까지도 노친네들은 주위에 자랑하러 다니기 바쁘심...머 노친네들이 중국가봤자 맨날 장가계이런곳만 가봤지..진시황, 양귀비..이런곳에 가봤겠냐구요...글구 가이드님이 대박이었다고 얘기중임..
 
역사에 대한 지식, 여행객들을 대하는 태도, 불가능하지만 한분한분 챙겨주려고 애썼던 모습...등등..
 
특히나 박광철가이드님을 우리팀에 배정해주신 이름모를 참좋은여행사 직원분..평생 복받으실 겁니다..
 
구럼 이만 여행후기 끝..
 
ps 이번여행중 가장 컸던 옥의티(낙타의 방울소리 공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