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보는 곳마다 홀릭~ 박스타투어!

구분/지역 : 패키지 > 동남아

작성일 : 2023.10.10 작성자 : 박** 조회수 : 4048

지난 9월 오랜만에 해외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우연히 보홀패키지 여행상품이 너무 싸게 나와서
일단 질렀습니다. 
사실 패키지여행에 대해서는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고 눈치껏 현지여행사 조인해서 싸게 잘 다녀오자~
이런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었죠.... 
공항 내리자마자 원래 가이드가 사정상 교체되어 전설의 박스타 가이드님을 만나게 됩니다! 
패키지여행의 폐해가 많았던건지 패키지여행에 대한 정의와 상도에 대해서 조곤조곤 강력하게 
이야기 하십니다. ㅎ 5분거리에 호텔이 있다며 5분만 이야기 하신다 하셨지만 15분은 이야기 하신듯 ㅎㅎ
 
남에게 피해주는걸 싫어하는 저는 '그래.. 뭐 적당히 선택관광 하고 욕 안먹는 선에서 빠지자' 하면서
호텔에 들어왔어요. 
 
와~ 깔끔하고 넓은 수영장과 쾌적한 방 컨디션을 보고 '우리가 정말 싸게 오긴 했구나' 했습니다. ^^
매일 청소도 깔끔하게 해주시고 조식도 나쁘지 않았어요~ 직원들도 늘 웃는 얼굴로 인사해주고 기분 좋은 
추억을 갖게 해준 헤난 타왈라 리조트~ 
 
새벽도착을 감안해서 박스타 가이드님은 효율정으로 일정을 변경해주셨어요.
이후에도 가이드님은 여러가지 옵션중에 제일 할만 한 것들, 강추하는 것들 위주로 스케줄을 조율해주셔서 
패키지 여행임에도 자유시간이 넉넉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패키지가 이런 건줄 난 몰랐지~~ 
 
 
아침 먹고 여유있게 11시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한 바람에 우리 아이들은 조식 먹자마자 수영장으로 달려갔습니다. -_-
5분 거리에 알로나비치가 있었지만 수영장은 못참지 ㅎㅎ
넓직한 썬베드와 관리가 잘 된 수영장 물 덕분에 아이들은 알러지 같은것도 없이 잘 놀았습니다. 
수영장 가운데 타월부스가 있어서 카드만 보여주면 바로바로 새수건으로 교체해주니 편하고 좋았어요.
 
본격적인 관광 시작!
두말없이 선택관광 하기로 한지라 체험 다이빙도 하고, 호핑투어도 하고, 반딧불이도 보고, 데이투어도 했어요~
체험 다이빙은 저희 아들만 했는데 이후로 수영장 물 속에서 날아다니더라고요 ㅎㅎ 깊은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게 한 체험 다이빙 ㅎㅎㅎㅎ 아들도 처음엔 무서웠지만 재미있었다고 만족해 했습니다. 
체험다이빙 하기 전에 비치 근처 다이빙센터? 에서 전문가에게 교육을 받는데 모두 친절하시고 다이빙을 하지 
않더라도 특별히 눈치 주거나 하는거 없었어요. ^^ 
 
아들은 저 멀리에서 다이빙 하는 동안 근처 비치에서 놀았는데 개인적으로 알로나비치보다 더 깔끔하고 좋았어요 ^^
중간에 코코넛 따는 거도 구경하고 모래섬에서 잘 놀았네요 ^^ 이름을 모르는 그 비치.. ㅎㅎ 
 
가이드님들이
그리고 저녁엔 반딧불 투어를 갔는데 솔직히 이건 비추합니다. 솔직히 소오오올직히! 하늘을 수놓은 별같은 반딧불을
기대하셨다면 진짜 김빠질 거예요.  가격은 호핑투어 맞먹는데... 거리땜에 그렇지 차라리 호핑 두번 가는게 나아요;;;;;;
깜깜한 강을 배타고 한참 가다가 나무 하나에 몇백마리...  그리고 또 한참 가다가 나무 하나에 몇 백마리... 뭐 그랬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보홀관광의 최강자  호핑투어진짜 두번 가세요. 세번 가세요. 열번 가세요~~~!! 
발리카삭 호핑투어는 정말 너무 멋있었어요~  돌고래 와칭은 애들이 컨디션난조였는지.. 세마리 남짓한 아이들의
등 지느러미만 봤지만 ㅠ_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신기하고 좋았지만요)
바다거북을 눈앞에서 보는 경험은 진짜 경이로웠습니다. ^^ 깊은 물이었지만 현지 가이드님들이 우리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잘 잡아주시고 이끌어주셔서 안전하게 잘 볼 수 있었어요~ 
또다른 포인트에서는 산호절벽지대에서, 심지어 더 깊은 곳에서 스노클링을 했는데.. 와~ 진짜 깊고 맑은 물 속에서
시야가 너무 뚜렷하게 보이는데 진짜 올레드티비로 바닷속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산호들과 물고기떼들과...  너무너무 좋았어요!!  조류에 떠내려간줄도 모르고 심취해서 보고 있었어요 ㅋㅋ
우리는 스노클링 마스크를 쓰고 물 위에서 봤지만 현지 가이드님들은 프리다이빙이 가능하신지라 거북이, 물고기등을  카메라에 담아주시기까지 하셔서 그분들께 아낌없이 팁도 드리고 왔네요~ 
(제 핸드폰으로 찍은게 아니라 아직 사진이 없는게 아쉽....)
 
 
그리고 데이투어는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꽤 재미있었어요~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 안경원숭이와  뾰족뾰족  인상적이었던 초콜렛 힐도 좋았어요~ 
안경원숭이는 정말 작고 귀엽네요 ㅎㅎ 안경원숭이 기념품은 여기가 젤 쌉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경치도 너무 좋았던 초콜릿 힐.. 가이드님이 나눠주신 키세스 과자로 더 즐거웠습니다. ^^ 
(선물로 사가다는걸 깜빡하고 그냥 와버렸어요 ㅠ_ㅠ)
 
쇼핑옵션이었기에 들렀던 곳에서도 청소년기 아들이 강력하게 원하여 노니비누도 사오고, 드라이 망고를 사왔는데
세븐X 망고랑은 완전 다른 프리미엄 퀄리티의 망고였네요.. 누구 주지도 못하고 우리식구끼리 다 먹었다는. ㅎㅎㅎ 
 
이렇게 굵직한 투어를 했구요.  가이드님이 시간맞춰 데리러 오시고 데려다 주시고 한 덕분에 덥지 않게 
편하게 너무 잘 다녔습니다. 
 
 
먹거리는 현지식과 한식, 퓨전이 있었는데요. 다 맛있었어요.  
깡꽁~ 너무 맛있어서 한국 와서 집에서도 해먹었습니다~ ^^ 
 
 
투어 마치고 저녁 자유시간에 가이드님 추천으로 가서 먹은 마르게리따 피자도 맛있었어요~  화덕피자! 
사이즈가 꽤 커서 성인 2-3명이 가볍게 맥주한잔이랑 먹기 충분해요~
 
다음 날엔
하루 먼저 간 친구가 있어서 서로 시간 맞는 날 저녁을 같이 먹었어요. 역시나 가이드님에게 추천을 받았고 제가 알기엔 현지 가격보다 조금 저렴하게 주신 것 같던데 ㅎㅎ 너무 푸짐하고 맛있어서 남기는 음식이 아까울 정도 였습니다!!
제법 비싸지만 너무 만족스러웠던 식사!  ^^  가이드님 추천 식당 강추합니다!!
아, 할로망고도 넘 맛있었어요~ 
그리고 어딜 가나 망고를 싸게 맘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가이드님이 첫날 첫 식사에서도 마크 가이드님을 통해 망고를 쏘셨는데 그날부터 저희 아이들이 완전 망고홀릭 ㅎㅎ
매일 나가서 망고를 사먹었어요 ^^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맛과, 가격이니 많이 사드세요~ 
저희 아들은 갈비를 수십개 뜯은 것 같습니다. ㅎㅎ
 
 
3박 5일의 일정이라 좀 아쉽긴 했지만 알차게 잘 놀고 왔어요~ 적당히 타이트하고 적당히 여유로웠던 여행이에요.
항공권 숙소가 저렴한 대신 선택관광옵션이 가격이 좀 붙지만 제값 주고 항공 호텔해서 현지업체 조인하는거랑
별반 차이가 없더라고요. 오히려 이렇게 패키지로 잘 짜여진(어떻게 보면 현지업체도 코스가 다 거기서 거기)일정
대로 편하게 움직이고 가이드님이 다 케어해주시니까 너무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게다가 걸어다니는 현금지급기 박스타 가이드님 덕분에 가져간 현지 경비가 부족했음에도 걱정없이 놀았습니다~
굳이 현금 들고 다닐 필요 없겠더라고요 ㅎㅎ 
진짜 신나게 즐길 준비만 하고 오면 되는 곳이 보홀이고, 박스타 가이드님 만나면 금상첨화일듯~ 
 
 
마지막 날엔 가이드님의 서비스케어까지 해주셔서 진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아이들도 밤 늦도록 마지막 수영을
즐기고 너무 좋아했습니다. ^^ 
 
여행을 마치며..
이렇게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니 다시 생각나는 보홀입니다. 
버스 이동중에 여행 마치고 소감 물을 때 '다음엔 어디 가지'라고 느껴질 때 젤 성공한 여행이라고 하셨는데
저희 가족 역시 다음 여행지를 찾아 여행사를 뒤지고 있더라고요 ㅎㅎㅎ 다음 번에도 박스타님~ 예약각~
진짜 박스타 가이드님 덕분에 패키지여행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제대로 패키지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여유로운 패키지가 가능하다면 저는 몇 번이고 패키지 여행을 갈 것 같아요 ^^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구성해주신 참 좋은 여행에도 감사드리고
현지에서 고생하신 마크 가이드님, 박스타 가이드님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다음 번에 꼭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