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이상 동안 해외여행이 중단되었다. 지난해 10월경 예약당시 해외 여행길이 여전히 막힌 상태여서 반신반의하며, 해외로의 출국을 희망하며, 홈쇼핑 방송을 보고 예약했었다. 그것도 비즈니스석 이용상품인 스페인 9일 상품을 선정하여, 무사히 4월 25일에 출발할 수 있기를 고대하며 지냈었다. 필자의 경우, 여행은 준비단계의 설레임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한 여행지에서는 감탄과 환호성으로, 마치고 돌아올 때는 아쉬움으로, 귀국 후 1주일은 시차적응의 시간으로 몽롱한 상태로 지낸다. 여행기간 동안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처음 만난 사람들과 서로의 일상을 일부분 노출하며, 웃고 즐기며 얘기하는 기회는 자기를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기에 의미 있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번 여행지인 스페인은, 한때 세계를 호령하던 나라여서, 중세시대의 가치있는 역사 유물이 많이 있었다. 그리고 오랜 세월과 내부전쟁 등 환난의 시기를 거치면서도 역사 유물을 잘 보존하여 온 것에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근대에 와서는 가우디라는 특출한 건축가를 배출하여, 세계가 감탄하고, 경이롭게까지 받아들여지는 건축물을 만들고, 작품 활동한 결과물로써 관광객의 매력을 끄는 기념비적 건축물을 완성하였고, 성가족성당처럼 아직도 짓고 있는 건축물도 있어,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조화로운 융합과 하모니를 볼 수 있는 이 곳 스페인의 성당 건축물은 그 웅장함과 화려함으로, 관광객인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지만, 한편으론 그 당시 이름 모를 이들의 피와 땀이 범벅이 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만난 김아란 가이드님은 각양각색의 13명 고객의 이름을 다 외워서, 한눈에 보자말자 고객이름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준비했다는 증거라고 생각되며, 프로직업인으로서의 모습을 느끼게 한다. 여행 내내 고객들의 취향을 맞추고, 스페인의 역사 및 문화유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우리의 궁금증 해소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여행가이드로서 경험한 구수한 무용담은 고객들의 간접경험 구간을 더 넓게 해주었다.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며, 이렇게 열정과 위트가 넘치는 자질있는 스페인여행 김아란 가이드님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러한 직원이 있는 참좋은여행사는 앞으로 쭉 일취월장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