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오래 망설였지만 이렇게 난 널 찾아왔어

구분/지역 : 패키지 > 유럽

작성일 : 2024.02.05 작성자 : 김** 조회수 : 1109

1. 열세시간을 건너 너를 만나러 왔어… 어서 이 참혹한 전쟁이 끝나길…
 
2. 얼룩진 눈 위로 흰 눈이 쌓이면 다시 하얀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3. 루돌프야… 수고했어 오늘도… 고마워
 
4. 새벽의 여신이 내게 다가와 안아주었지
 
 
 
5. 눈을 떠보니 새로운 아침이…혹시라도 꿈을 꾼 건 아닐까…
 
6. 오랜만에 먹는 아침이… 가벼워진 나의 마음이 꽤 좋아 보여
 
7. 불을 밝히지 말아요…어둠을 해치지 말아요…
 
 
 
8. 아기새야…왜 화가 났니?
 
9. 그 마음 위로 자꾸만 흰 눈이 내리네…
 
10. 스쳐가는 많은 것들을 다 끌어안고…
 
11. 네 곁에 서서 오래도록 아름답게 밝혀주고 싶어…
 
12. 다정했던 이 도시를…안녕
 
13.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1월 27-2월4일 노던라이츠빌리지 2박, 스칸딕 로바니에미호텔 2박, 마르스키호텔 1박 일정이었어요. 패키지 여행이 변동성이 굉장히 큰데,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내내 포근하고 맑은 날씨였고, 숙소도 연박으로 이동에 시간을 뺏기지 않고 자유시간을 한껏 즐길 수 있었어요. 첫날 입 국절차가 늘어져 환승비행기를 놓친 것 외에 모든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었어요.
 
첫날, 일정에 포함되었던 오로라 헌팅에서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눈밭에서 오로라캐빈에서 뒹굴기만 해도 행복했어요. 아직 우리에게 5일이 남아있으니까요. 그러던 둘째날 덜컥 아주 “우연히” “따뜻하게” “밤새” 오로라를 보게 되었어요. My aurora forecast 앱과 아큐웨더로 KP지수와 구름 상황을 보고 3일차 로바니에미에서 오로라헌팅을 추가로 하기로 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잠을 청하려던 차에 오로라가 떳다는 인솔자님의 문자에 창밖을 바라보고 우리는 말을 잃고 말았어요.
 
우린 두번의 오로라를 보았는데, KP지수는 3-4, 구름은 20-40%, 달은 하현(거의 보름달)이었어요. 일행 중에는 로바니에미 강가 럼버잭공원(캔들브릿지) 산책하다 우연히 보신 분도 계시고, 포토투어 유료로 신청해서 가셨다가 실패하신 분도 있으니 오로라를 보는 것은 전적으로 운인 듯싶어요. 저희가 신청한 것은 피크닉 투어(Safarica, Rovaniemi, Aurora Borealis Picnic, 74 유로)로 숙소에서 30분 거리의 빛공해가 없는 호수가에서 오로라를 보고, 캠프파이어하면서 소시지, 마시멜로 구워먹고, 블루베리차와 코코아를 마시는 3시간짜리 프로그램이었어요. 포토투어는 99유로로 3군데 포인트를 둘러보는 4시간짜리 프로그램(소시지 없음)인데 저는 피크닉을 추천해요.  
 
루돌프썰매와 오로라헌팅 같은 야외 프로그램은 모두 방한복과 방한화를 주기 때문에 준비해가신 스키복위에 덧입으시면 그렇게 춥진 않을 것 같아요. 사실 저희는 영하 10도를 내려간 적이 없었고 핫팩도 거의 쓰지 않아서 영하 20-30도가 어떨지는 모르지만… 날씨요정이 함께하길 기원할께요. 손전등은 굳이 필요는 없었고, 대신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삼각대는 꼭 필요해요. 손으로 찍으려면 어느정도 광량을 확보하기 위해 핸드폰 한대로 후레쉬를 비추고 다른 한대로 찍으면 비교적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오로라 찍는 법 꼭 미리 공부해 가세요.       
 
사리셀카는 해가 3시정도면 지기 때문에 오전에 할 것과 해지고 나서 할 수 있는 것을 미리 찾아보시고 계획하시면 좋아요, 저희는 둘째날 12시에 루돌프 썰매를 타고 2시에 마치고 나니 버스가 끊겨서 최장길이의 눈썰매로 유명한 Saariselka Ski & Sport Resort 정상에 있는 산장에서 코코아마시기를 못했어요. 오전에 갔어야 T.T
 
노던라이츠빌리지는 사리셀카 마을도 가깝고, 객실 컨디션도 좋고 객실내 샤워시설이 있어서 칵슬라우타넨 보다는 선호하는 곳이라고 해요. 숙소에서 사리셀카 마을까지는 인솔자님이 알려주신 굴다리 지름길(구글맵에는 안나옴)로 가면 10분도 안걸려요. 숙소의 조식, 석식이 훌륭한 편이고 석식은 라자냐 기본에 하루는 고기, 하루는 생선이 메인이었는데 저희는 라자냐만 먹었어요ㅎ. 식당이 조식은 10시까지, 석식은 9시까지 열어서 시간배분을 잘 하면 점심은 굳이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4끼가 거의 비슷해서 점심한끼 정도는 마을에 가서 드셔도 좋아요. 저희는 Fieno 라는 이태리식당에 갔고 추천합니다.  
 
로바니에미에는 점심즘 도착해서 시내를 구경하다 점저로 Pure Burger(kauppayhtio)에서 치즈버거를 먹었고, 다음날은 점심으로 한끼(Hanki)에서 김치찌개, 김치버거, 잡채를 먹었어요. 특히 한끼는 매우 친절하고 맛도 왠만한 한국식당보다 좋았어요. 한국분을 보기 어렵다고 반가워하시면서 후라이드치킨을 서비스로 주시기도 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앵그리버드 놀이터를 발견해서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로맨틱 디너는 연어구이랍니다. Arctic Snowhotel의 아이스레스토랑 얼음의자에서 먹을 줄 알고 걱정을 했는데 따뜻한 화로(사진참조) 옆에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산타빌리지의 Santa’s salmon place와 비교하면 더 바삭하고, 덜 촉촉하긴 한데 호불호가 있는 것이라 어디가 더 낫다고는 할 수 없고, 산타빌리지는 연어스프가 안되고 연어구이 1 메뉴만 된다는 점 참고하세요. 스노우호텔에는 핀란드사우나, 얼음호텔 객실구경, 얼음바에서 얼음잔으로 마시는 칵테일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는데, 제일은 뒤쪽에서 숨겨진 눈썰매장입니다. 튜브를 타고 저 멀리 호수까지 떠내려가는 스릴만점의 코스이니 꼭 해보세요. 산타마을로가는 버스는 숙소 바로 앞에서 산타익스프레스가 약 1시간마다 있어요. 왕복7유로, 편도 4유로인데, 산타마을에서 시내들어가는 버스가 제법 많아서 굳이 왕복을 끊을 필요는 없을 것같아요. 왕복을 끊으면 산타익스프레스만 타야하기 때문이에요. 시내에 내려서 구경삼아 걸어오시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산타할아버지도 휴식시간(1시-1시반)과 근무시간(4시까지)이 있으니 확인하세요 ㅎ
 
언젠가 꼭 한번 타보고 싶었던 침대열차! 콘센트가 2개씩 있고 쪽문을 열면 두개의 방이 연결되어 4인이 일행이면 좁은 느낌은 들지 않아요. 2층에 배정되면 화장실도 객실내에 있으니 크게 불편하진 않아요. 8칸이나 건너 식당칸에도 가서 앉아서 두런두런 이야기하고, 하얗게 눈이 쌓인 가문비나무, 자작나무 설경을 보며 생각에 잠겨보는 것도 좋았어요.
 
헬싱키에서는 올드마켓(Vanha kauppahalli), 헬싱키대성당, 우스펜스키대성당, 암석교회(Temppeliaukion church), 침묵의교회(Kampin kappeli)를 둘러보았어요. 모두 숙소인 Marski 호텔이서 걸어서 10분 거리에요. 야경을 보러는 스카이바로 Skyroom(Clarion hotel 16층), Ateljee bar(Torni hotel 12층) 2군데를 갔는데, 클라리온 호텔이 야경은 이쁘나 걷기 애매한 거리(1.7km)고 실내라 유리창에 비쳐 사진 찍기가 어려워요. 토르니호텔은 숙소바로뒤에 있고 루프탑이라 사진찌고 바로 실내에 들어와 한잔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마침 총파업 기간이라 버스와 트램이 운행을 중단해서 트램타고 시내를 둘러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저는 파업을 응원합니다. 걸어야만 보이는 것들도 있고요. 헬싱키에는 한국보다 저렴한 1-2스타의 미슐랭 식당이 제법 많은데 저희는 2주전에 예약시도했다가 모두 실패했어요. 가실분들은 미리 예약해보세요. 마지막날 공항가는 버스 기다리면서 Kamppi mall에 있는 Thai Orchid villa에서 똠얌, 쏨땀, 팟타이로 연어와 루돌프로 기름진 배를 달래주었습니다. 전날에 편식하는 아이들 때문에 카모메 식당에서 저녁으로 돈까스를 먹었는데 여긴 그닥 추천하진 않습니다.     
 
비행시간을 제외하면 아이들도 어르신도 모두 큰 부담이 없는 훌륭한 프로그램이었어요. 후기를 쓰고 나니 추억이 깊은 여운으로 마음에 남네요.
 
P.S. 시크하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김기남 인솔자님 정말 고마웠어요. 꼼꼼히 일정 챙겨주신 참좋은 여행사 스텝분들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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